개원가 블루오션으로 살길 찾도록
개원가 블루오션으로 살길 찾도록
  • 치학신문
  • 승인 2010.02.09 09: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급여수가 고시가 1월31일부터 의무화되면서 가격을 중심으로한 무한경쟁의 막이 올랐다. 치과경영에 어려운 시기가 도래했다. 과연 어떻게 난국을 돌파할 것인가.

하지만 건물마다 치과가 있는 실정이다보니 환자들이 쇼핑하듯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가격비교를 한다. 속상하는 현상이다. 한 지역에서 오랫동안 주민들과 함께 해온 개원의는 충성고객이 많아 안심은 되지만 매년 800여명의 새로운 치과의사가 탄생하는 현실에서 날이 갈수록 경쟁은 심해진다.

치과재료가격은 공개되고 진료비도 인터넷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어떻게해야 블루오션을 찾을 수 있을까 고심하게 된다. 차별화와 저비용을 동시에 추구하면서 치과의원과 의료소비자가 가치의 비약적인 증진을 꾀할 수 있다면 굳이 경쟁하지 않아도 되는 블루오션 전략을 강구해야 한다. 기술진보로 치과수준도 많이 향상되었으나 치과의사는 매년 800명씩 배출된다. 전문의도 300명 가깝게 나온다. 치과위생사는 3,500명 기공사는 1,300명이 해마다 배출된다. 치과는 설자리가 부족해지는걸 피부로 느낀다.

인터넷이 발전할수록 네트워크가 광고전과 무차별 공격으로 대중심리를 파고 든다. 임플란트 98만원 스켈링 서비스 등 다양한 입소문을 퍼트린다. 생존을 내건 싸움이 치열해져 자칫하면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 경쟁자만 죽이면 살아남을 수 있겠다는 착각에 빠지기 쉽다. 창의성이 필요하고 봉사활동 대민접촉을 꾸준히 하지 않으면 충성고객이 생기지 않는다.

살아남기 위해서 개원의 원로로부터 노하우를 전수받는 방법도 있다. 일부 원로 치과의사는 수십년간 운영해온 치과를 제대로 물려주기 위해 시설을 새롭게하고 후학을 찾기도 한다. 일정 기간 페이닥터로 일하면서 조건과 철학이 맞으면 그 치과를 인수하는 방법이 있다. 인수자금은 한꺼번에 내지 않아도 좋고 원로치과의사와 함께 일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다.

재료비보다 치과기술료를 책정해서 고유의 노하우를 펼치는 방법이 있다. 정성을 다하는 치료는 환자가 알아준다.

하지만 외국 지명을 딴 연수회를 국내에서 받고 마치 외국대학을 졸업한 것처럼 국민이나 치과의사를 속이는 방법은 안된다. 정도를 가야 신뢰를 유지한다.

속임수나 경쟁의 붉은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다가 몰락하는 치과도 의외로 많다. 출혈경쟁이나 기존 시장공간 안에서 경쟁하거나 형식적인 차별화나 저가전략으로 무작정 경쟁하는 것이 최선은 아니다. 옳지 않은 오랜 버릇을 버리지 못해도 망한다. 서비스 경쟁을 하되 구성원들을 중요하게 여겨 다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어야 한다. -덴탈투데이/치학신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