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 발전위한 전문의제도 확립 우선을
균형 발전위한 전문의제도 확립 우선을
  • 김봉현 법제이사
  • 승인 2010.02.10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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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전달체계 나는이렇게 생각한다

▲ 김봉현 서울시치과의사회 법제이사
[덴탈투데이/치학신문] 치과 의료전달체제의 앞으로의 방향은 전문의제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먼저 전문의제도의 정확한 확립이 전제되어야할 것으로 사료된다.

첫째, 1차 의료기관에서의 전문의 표방금지와 2, 3차 의료기관만의 전문의 과목표방을 허락해야 하는 것이다. 이는 현재 개업하고 있는 개업의 가운데 대다수가 한 가지 전문과목만 진료해서는 개업을 유지할 수 없는 개업현실에서 1차 의료기관에서의 전문의 표방은 타의원과의 차별화전략인 광고수단으로 변질될 우려가 심히 있다고 할 수 있다.

둘째로는 전문의 질적 향상을 위하여, 수련병원 지정기준과 전문의 응시자격 조건을 강화해야 하며, 전문과목의 수 및 명칭을 재조정해야 할 것이다.

이는 치과 진료의 특성상 한 가지 전문과목으로만 진료 가능한 케이스가 한정되어지는 현실에서 많은 수의 많은 과목의 전문의 배출은 전문의가 전문의에게 환자를 보내게 되는 일이 다반사로 일어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환자의 의료비 증가를 가중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1차 진료기관에서의 진료는 특성상 전문의는 전문의가 아닌 일반의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는 일반의의 영역으로 놔두는 것이 타당하다 할 수 있다.

셋째로는 치과대학 졸업생들에게 수련받을 기회를 제공하며, 일반 치과 개원의를 위한 수련(AGD 제도 등)을 확대 실시해야 할 것이다.

이는 양질의 진료를 원하는 일반의는 수련의과정(AGD등)을 활용함으로써 좀 더 나은 진료를 국민에게 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진정으로 치과의 균형적인 발전을 이루는 것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으로 바람직하다 할 것이다.

의료전달체계를 간편하게 구분해본다면 의원 치과의원 한의원 조산원같은 소규모개인의료기관은 1차, 종합병원 치과병원 한방병원 요양병원은 2차, 대학병원 같은 종합전문요양기관은 3차로 되어있다. 이렇게 하면 대학병원 같은 대형병원으로 환자가 몰리는 현상을 막게 된다. 하지만 치과는 아직까지 의료전달체계의 사각지대이다.

무조건 대학병원으로 가는 환자가 의외로 많다.

1차 의료기관에서의 전문의 표방금지와 2, 3차 의료기관만의 전문의 과목표방을 비롯하여 수련병원 지정기준과 전문의 응시자격 조건을 강화해나가야 한다.

이상의 조건이 충족될 때, 지금의 의과에서의 편향적인 의료전달체계를 답습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덴탈투데이/치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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