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난이도 높은 치료에 대한 의뢰
치과의원에서 치료나 진단하기 어려운 케이스, 진료중의 응급상황 발생시 주위에 보낼 수 있는 상위병원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은 접근성이 낮고 약속도 몇 달씩 걸려서 환자를 보내기 어렵다. 더 가깝고 접근 가능한 상위 치과를 찾지만 정보부족과 상대치과에서 어찌 받아들일지 몰라 쉽게 의뢰하기 어렵다.
실례로 깊은 매복지치 발치의 경우 주위에 의뢰할만한 치과의원을 찾기 어렵고, 찾는다 해도 2차나 3차에서와 같은 비용을 적용할 수 없어 쉽게 부탁하기 어려워 막연히 큰병원에 가보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앞으로 시행될 전문치의제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거점 구강외과 전문치의가 구마다 적절히 생긴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둘째,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 스텝들의 문제
치과의원에서 어렵게 의뢰한 환자가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 스텝들의 조심성 없는 언행으로 인해 기존 치과와의 관계에 문제가 생겨 분쟁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경우는 환자와의 관계회복도 어렵고 궁극적으로 치과계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므로 상위 기관의 스텝들은 좀더 신중한 자세로 진료에 임해야 할 것이다.
셋째, 협진 진료체계에 대한 아쉬움
의과의 경우 협진 진료체계가 치과계보다 잘 발전하여 있는 경우를 많이 본다. 치과계도 2차 3차 진료기관과의 협진의 폭을 넓혀 상호보완적 관계를 형성해야하며 수술과 진단 치료에 참여함으로 치과계의 상호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치협은 치과계의 상호 협력과 발전을 위해 치과의 특성을 고려한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 보다 많은 연구와 통계를 바탕으로 의료법 개정의 필요성을 공론화하여 조속한 시일에 관계법을 정비해 나아가 의료전달체계의 여러 문제점이 해결되어 나가길 기대해본다. -덴탈투데이/치학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