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시험 소수정예 성공 가능성 보여
전문의시험 소수정예 성공 가능성 보여
  • 치학신문
  • 승인 2010.02.1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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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별 난이도 조절 실기시험 강화 필요


[덴탈투데이/치학신문] 앞으로 전문의 자격시험의 난이도와 실기시험을 더욱 강화한다면 소수정예를 추구하려는 개원치과의사들의 여론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전문의 시험은 1차 필기시험에서 287명이 응시했으나 13명이 탈락하고 2차 시험은 전원 합격해 275명의 전문의가 탄생했다. 이번 시험은 탈락자가 많았지만 제대로 수련을 받았다면 합격할 수 있는 문제였다고 한다.

왜냐하면 탈락자 가운데 서울치대 경희치대 연세치대 등 다양한 수련기관에서 불합격자가 나올 정도로 문제 출제가 공정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난이도와 변별력 때문에 시험 성적이 낮아졌다는 이유를 들어 시험무효소송 등의 시비를 걸기는 어려울 듯하다. 더욱이 전문의 시험이 과거와 달리 대충 공부해서는 합격하기 어렵게 변모하고 있다.

게다가 올해 치과레지던트 선발인원은 306명으로 대폭 늘렸으나 전문과목별 선발원칙이 지켜지면서 33명이나 미달해 최종 273명이 선발되는 등 이대로 가면 전문의 숫자 줄이기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여론이다.

특히 4명 정원의 예방치과는 올해도 단 한명의 지원자가 없었다. 따라서 예방치과 구강악안면방사선과 구강병리과 등 기초치의학 과목을 외면하면서 치과전문의제도가 치의학발전에 기여하기보다 경영논리에 따른 자격획득 수단이 되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를 위해 기초치의학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이 시급하며 전문의 시험을 보다 강화시켜 우수한 능력을 갖춘 전문의가 배출되도록 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기준미달로 나타난 수련기관 10곳에 대해 복지부는 행정처분을 하루 빨리 마무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치협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운영위원장 이원균 부회장은 “2010년 전공의 배정안을 306명으로 늘린 복지부가 ‘전문과목별 선발’ 원칙을 지켜 전문의제도 정착에 희망을 걸게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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