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치과계 이모저모…기자방담
2월 치과계 이모저모…기자방담
  • 치학신문
  • 승인 2010.02.1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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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진들 대학별로 골고루 포진해 경쟁력 제고

- 신흥임플란트M 원주공장 드디어 공개
- AGD자격증 1호 언제 나올까 관심거리

[덴탈투데이/치학신문] ○…학계에 진출한 교수진의 출신대학별 분포를 살펴보는 기사에서 조사과정에 애로사항이 꽤 있었습니다. 보도의 취지를 오해해 개인적인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소지가 있다는 지적과 모교출신이 대부분 교수진에 포진한 대학에서는 약간 꺼려하는 분위기가 감지됐습니다. 조사를 통해 살펴본 바에 의하면 연세대의 학계 진출이 두드러졌습니다. 이화여대임치원 교수진의 절반을 차지했으며 조선치대에서는 조선대, 서울대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교수 분포를 보였습니다. 부산치대에서도 부산대, 서울대에 이어 가장 많은 교수를 배출했습니다. 30% 타 대학 할당이라는 룰을 테마로 한 것은 아니지만 다양성의 차원과 혁신, 학계의 원활한 피드백을 위해서는 여러 대학 출신의 교수가 고르게 분포하는 것이 대학의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경건하게 치러야 할 카데바 실습이 사람들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모 대학 응급구조과 학생들이 중국에서 카데바 실습을 하면서 적출한 장기와 뇌, 사지 등을 들어 보여주며 웃고 장난하는 모습을 찍어 미니홈피에 올려 파문을 불러 왔다고 합니다. 일부 학생이 쓴 글에는 사람의 갈비뼈를 자르면서 쾌감을 느꼈다는 내용도 있다고 합니다. 학생이지만 20살을 넘은 성인이고 의료행위를 하겠다는 응급구조과 학생들이 시신에 대한 경외감이 없다는 것은 이해를 하기 어렵습니다. 더구나 이를 제대로 통제해야 할 교수진의 잘못도 간과할 수 없다고 봅니다. 차후 이런 사례가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샤인덴탈네트웍스의 학술대회가 지난 31일 열렸습니다. 강연장에는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습니다. 특히 치과위생사 세션에서 강연을 펼친 The Swiss Dental Academy의 Yasuko Takeuchi의 미니 기자간담회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그녀는 이번 강연의 핵심을 다시 요약해 주었습니다. 또한 스위스 덴탈 아카데미에 대한 소개도 있었습니다. 이 곳에서는 환자나 위생사의 요구에 따라 A부터 Z까지 교과내용이 총망라 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간담회에 함께 한 학술대회 관계자는 스위스덴탈아카데미를 우리 실정에 맞게 구체화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7월에 공식적인 발표를 할 계획을 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치과의사 보수교육 관리가 올해부터 철저해진다고 합니다. 얼마전 열린 구강검진 교육에서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교육장에 800명이 교육받은 것처럼 복지부에 보고했다가 현지확인차 나온 공무원으로부터 참석자를 정확하게 작성해달라는 지적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시도나 구에서 실시하는 보수교육도 정확한 인원파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주최기관에서도 사전등록만하고 교육장에 참가하지 않은 치과의사는 결석처리를 해야 불신의 벽을 허물 수 있고 추진중인 면허재발급 과정에서 교육시간이 인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참석 확인을 위해 일부에서는 ID카드를 확인하는 등 나름대로 고육책을 펴고 있으나 무엇보다 서로 신뢰하고 격려하는 분위기 마련이 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합치과전문임상의(AGD)로 불리는 새로운 자격증 제도가 3월1일부터 시작되면서 이를 주관하는 치협은 20년 이상된 치과의사들의 반응이 궁금하다는 입장입니다. 이들은 필수교육 8시간과 윤리 등 교양과목 2시간 등 10시간만 이수하면 가장 먼저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기 때문에 기대된다는 것입니다. AGD자격증을 취득하려면 매주 토요일마다 실시되는 필수강의를 듣고 4월3일경 윤리과목 2시간을 이수하면 10시간을 채울 수 있어 AGD자격증 1호가 탄생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합니다. 하지만 올해 치과의사 시험에 합격한 새내기들은 200시간의 강의를 차분하게 들어야하기 때문에 2년 정도의 세월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일부에서는 치협에서 독자적으로 만들어 실시하는 자격증을 국민들이 얼마나 신뢰할지도 미지수라는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치협에 가입하지 않은 30%의 치과의사들은 밀린 회비를 어떻게 마련해야할 것인가도 큰 짐이라는 하소연입니다. 이에대해 치협에서는 장기분납 등 초대한의 편의를 제공할 방침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아무튼 이 기회에 치협 회원이 크게 늘어나 압력단체로서의 역할을 잘하는 기회가 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흥임플란트M을 어떻게 만드는지 그동안 궁금했는데 드디어 신흥에서 기자들에게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동화리에 있는 제조공장을 공개했습니다. 봄비가 내리는 9일 버스를 타고 도착한 원주공장은 첫눈에도 깨끗하고 널찍한 모습이 클린시스템으로 보였습니다. 겉에서 보면 2층 규모로 높아보였지만 천장을 높게하고 대지 1800평에 건물은 900평 규모여서 시원스레보였습니다. 앞으로 임플란트 양산체제가 갖춰지면 수출도 본격화하고 생화학적 결합으로 골유착이 빠르고 초기 고정력을 높여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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