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골, 골이식재 시장에서 주목받은 이유?
합성골, 골이식재 시장에서 주목받은 이유?
  • 윤수영 기자
  • 승인 2010.03.15 0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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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싸고 안전해 이종골 대안 떠올라 … 낮은 골전도율 약점

[덴탈투데이] 골이식재 시장에서 저렴하면서 감염위험성이 적은 합성골(alloplastic materials)이 주목받고 있다.

골이식재는 치아 임플란트가 대중화 되면서 잇몸뼈가 녹아 없어졌거나, 충분치 않은 환자들에게도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재료다.

최근까지 가장 골전도율(이식재가 뼈로 바뀌는 비율)이 높고 예후가 좋은 것으로 알려진 것은 환자의 몸에서 체취하는 ‘자가골’이다. 다만 골체취에 어려움을 느끼는 치과의사들이 많아 치과시장에서는 비교적 생체적합성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 ‘이종골(Xenograft)’이 시장을 지배해 왔다.

그러나 최근 이종골이 비싼 가격과 소뼈 등을 원료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발생할 수 있는 광우병 감염 위험성 등의 단점이 지적되고 뛰어난 품질의 합성골 신제품이 연이어 출시, 자가골과 이종골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 오스코텍 신세라(SynCera)
가장 먼저 합성골 신제품을 출시한 회사는 ß-TCP 로 구성된 합성골 ‘SynCera’를 판매 중인 골이식재 전문회사 오스코텍이다.

오스코텍은 ‘SynCera’에 대해 “골전도율이 뛰어난 100% ß-TCP 제품으로 타사 제품처럼 골 외부에서만 골형성이 되는 것이 아니라 골내외부에서 동시에 골전도가 시작되는 것이 특징”이라며 “이식 6개월 후면 약 70%이상이 신생골로 바뀐다”고 주장했다.

▲ 메가젠 Bone Plus
메가젠 임플란트 역시 지난 연말 합성골 이식재 ‘Bone Plus’를 출시했다. 메가젠측은 “HA와 ß-TCP가 6:4의 비율로 형성돼 두 가지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으며 표면의 날카로움을 없애 주위 세포 파괴를 차단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최근 합성골을 출시한 회사는 99% ß-TCP 제품인 ‘CERASORB M’ 내세우고 있는 지오제닉이다.

지오제닉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서는 동종골 위주의 제품들이 많이 팔리고 있지만 앞으로는 합성골이 대세일 것”이라며 “임상사례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 그래도 아직은 ‘이종골’이 대세

기존 이종골 제품의 시장 방어도 만만치 않다. 골전도율이 합성골 대비 높은데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만큼 검증이 확실하기 때문에 사용하는 임상의가 많기 때문이다.

▲ 정산 바이오메드 Bio-Oss
현재 가장 널리 쓰이는 것으로 알려진 이종골 제품은 3i 임플란트를 수입, 판매하는 정산 바이오메드의 ‘Bio-Oss’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안정성과 효과가 어느정도 검증됐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종·합성골 외에 자가골과 가장 가까운 동종골(Allograft) 제품도 점차 시장 파이를 키워가고 있다. 동종골은 사람의 뼈에서 체취한 성분으로 만들어진 골이식재다.

최근 주목받은 동종골은 독일 Tutogen사가 생산하고 거인씨엔아이가 판매중인 ‘Puros bone’이다. 거인씨앤아이 측은 “무기질과 콜라겐을 포함한 제품으로 안전성과 최상의 품질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제일메디칼 코퍼레이션의 ‘Grafton’등도 많이 알려진 동종골 제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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