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고 간편한 치아미백제 등장, 개원가 숨통?
빠르고 간편한 치아미백제 등장, 개원가 숨통?
  • 윤수영 기자
  • 승인 2010.03.19 0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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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디파트너 ‘브라이트스마일’
[덴탈투데이] 치아미백시술이 최근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개원가의 숨통을 틔워줄 아이템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치아미백은 사실 꽤 오래전부터 이뤄진 시술이지만 미백용 용액 제조의 불편함 등의 이유로 일부 치과들의 전용 아이템으로 국한돼 왔다. 그러나 최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치과의원 전용 미백 제품이 연이어 출시되면서 개원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개원가에서 주목받고 있는 제품은  메디파트너의 ‘브라이트스마일’과 삼일제약의 ‘ZOOM2’다.

각 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둘 다 전문의약품으로 미국 ‘디스커스덴탈’에서 출시된 과산화수소 15% 제품이며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은 유일한 제품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과산화수소의 농도가 높고 노출되는 시간이 길수록 효과가 좋지만 너무 높은 농도와 긴 노출은 자칫 치아를 상하게 할 수 있어 식약청은 과산화수소의 농도를 일반의약품은 3%, 전문의약품은 15%로 제한하고 있다.

◆ 브라이트스마일, ZOOM2 장단점은?

▲ 삼일제약 ‘줌2’와 미백효과를 올리기 위한 의료기기 ‘줌어드밴스드파워’
이 두 제품은 동일한 회사에서 제조된 것으로 상당부분 비슷하며 약간의 차이점만을 갖고 있다. 시술시간만 ZOOM2가 약간 짧은 정도다.

메디파트너 김수경 차장은 “브라이트스마일은 국내에서 최초로 식약청 허가를 받은 제품으로 하루 약 60분(3회, 회당 20분)정도면 시술이 완료된다”며 “안정성과 편리성을 갖춘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삼일제약 이길호 과장은 “2009년 5월 공식 시판된 ZOOM2는 총 45분 (3회, 회당 15분)정도면 끝낼 수 있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 과장은 또 “관심에 비해 실제 치료받는 사람들이 적고 경기 악화 등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최근 맞춤형 미백제로 꾸준히 인지도를 상승시키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두 제품은 유통 경로 등의 차이도 있다.

브라이트스마일은 ‘브라이트스마일 네트워크’ 가입치과만 사용할 수 있으며 교육 등 지원이 있다. 브라이트스마일 네트워크는 예네트워크의 MSO인 메디파트너에서 운영하지만 예네트워크와는 별도로 운영된다. ZOOM2는 별도 지원은 부족하지만 시술재료 가격면에서 더 저렴한 편이다.

김수경 차장은 “미백 기계를 무상 공급하고 운용 비용을 최소화 하고 있다”며 “치과의사들이 잘 되는 것이 우리도 잘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일제약 관계자는 “브라이트스마일은 예네트워크에서 주로 사용되고 ZOOM2는 다양한 의사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브라이트스마일측은 “예네트워크 소속 가입자는 30%밖에 안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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