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력 갈망하는 할아버지, 심장마비 위험 4배
정력 갈망하는 할아버지, 심장마비 위험 4배
  • 주민우 기자
  • 승인 2010.07.0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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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호르몬 테스토르테론, 고령자에 혈압과 호흡기 문제도 발생

정력좋은 할아버지 심장마비 걸려
나이든 사람이 테스토스테론 젤을 바를 경우 고혈압이나 심장마비로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나왔다.  테스토스테론은 소·말·돼지 등의 고환에서 추출되는 스테로이드계의 남성 호르몬으로 뇌하수체의 간세포자극 호르몬의 작용에 의하여 분비가 촉진된다.

미국 보스턴의과대학 사렌드 바신 박사가 주도하는 연구진은 뉴잉글랜드의학저널 1일자에 게재된 연구논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연구진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적거나 움직이는데 문제가 있는 65세 이상 200명을 대상으로 테스토스테론젤과 위약을 주고 6개월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테스토스테론젤 그룹 중 23명이 고혈압과 심장마비를 포함한 심장문제를 일으켰으며 호흡기와 피부관련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위약그룹에서 고혈압과 심장마비 문제가 일어난 사람은 5명이었다.

테스토스테론젤 그룹에서는 근육이 강화됐으며 계단 오르는 능력이 향상되기도 했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연구진은 그러나 이 연구결과는 소규모로 이뤄진데다 임상에 참여한 사람들이 당뇨병이나 심질환 및 기타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어서 보다 광범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부언했다. 

앞서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크리스텐 슈오카박사가 주도하는 연구진 역시, 나이든 남성이 테스토테론(남성호르몬) 수치가 높을 경우, 심장마비등 심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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