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인플루엔자A 까지 잡는 계절독감 백신 출하
신종 인플루엔자A 까지 잡는 계절독감 백신 출하
  • 김지혜 기자
  • 승인 2010.08.2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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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신

신종플루도 예방하는 다목적 계절독감 백신이 국내에 공급된다.

식약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김승희)은 20일 신종 인플루엔자A까지 예방 가능한 계절독감 백신이 올해 처음으로 국가검정을 통과해 국내에 출하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평가원이 말하는 백신은 녹십자가 개발해 최근 식약청의 허가를 받은 새로운 인플루엔자 치료제 ‘페라미플루(PeramiFlu)’를 말한다.

올해 생산되는 이 계절독감 백신은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대유행했던 신종인플루엔자바이러스(H1N1) 균주도 포함되어 있어 계절독감 백신 한번 접종으로 신종인플루엔자까지 예방 가능하다.

계절독감 백신은 통상 WHO가 추천하는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 2개 균주(2010년의 경우 H1N1, H3N2)와 B형 바이러스 1개 균주의 배양 항원을 불활화시켜 제조되며, 각 균주의 항원함량은 15㎍이다.

올해 국내에 공급되는 계절독감 백신 공급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겨울에 신종인플루엔자와 B형독감 등이 유행함에 따라 예방접종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를 반영한 것이다. 

현재 인도, 뉴질랜드, 태국 등 일부 외국에서는 최근까지도 신종플루 감염 환자가 증가하는 등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국가검정 신청 계획을 통해 파악된 계절독감 백신의 국내 공급량은 지난해 약 1100만 도즈(1회 접종량)보다 약 1.6배 증가한 약 1800만 도즈 정도로 예상된다.

특히 주사제가 아닌 스프레이 형태의 생백신과 올해 처음 선보이는 만 60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피내 주사 백신을 포함해서 10개 회사의 23개 품목이 시판될 예정이다.

피내 주사 백신은 현재 식약청의 허가심사가 진행 중으로, 기존의 일반적인 근육 주사용 독감백신보다 접종량이 적고(0.1mL) 주사바늘이 짧아 접종 시 통증이 덜한 것이 장점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계절독감 백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매주 국가검정 완료현황을 식약청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재 공급 가능한 백신물량 및 제품명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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