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교정’ 치과에서 해야 하는 이유
‘턱교정’ 치과에서 해야 하는 이유
  • 송연주 기자
  • 승인 2011.02.01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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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 서울 교대 이엔이 치과 여환호 원장

"최근 1~2년 사이 턱교정 수술을 표방하는 성형외과가 급증했고 환자들도 성형외과를 많이 찾고 있지만 턱교정은 술식과 함께 기본 원칙에 대한 이해가 동반되어야 한다. 교합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하고 있는 구강외과의가 턱교정 수술을 하는 게 안전하다."(서울 이엔이 치과 여환호 원장)

현재 양악수술은 스타마케팅 바람을 타면서 대중화되어 있지만, 교합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바탕으로 교정과 등 인접과와 협진이 필요한 고난도 수술이다. 즉, 턱교정의 바탕은 턱관절 장애로 인한 전신건강 악화를 바로 잡기 위함이지 성형이 아니다.

이에 대해 여환호 원장은 "턱교정 수술에 대한 기초적인 연구와 수술방법은 구강외과의사들이 확립했고,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치과에서만 턱교정 수술을 하는 것으로 인식되었으나 인접과의 대대적인 광고와 홍보로 인해 일반인들의 인식이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환호 원장은 턱교정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구강외과의면서 현재 대한악안면성형구강외과 개원의협의회(이하 구개협) 회장이기도 하다.

구개협은 구강외과를 전공한 후 현재 병·의원에서 수술실을 가지고 직접 턱수술을 하고 있는 개원의들의 모임이다.

구개협 회원은 약 30명 정도로 그동안 구개협은 엄격하게 회원가입을 제한하면서 턱교정 임상에 대한 진지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회원을 늘리고 정보 교환을 더욱 활발히 진행할 계획이다.

여 회장은 "구개협은 학술뿐 아니라 친목도모를 통해 턱교정 자체에 함께 보람을 느끼도록 격려하고 있다"며 "올해 11월 턱교정연구회와 공동 학술대회를 여는 등 활발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이엔이 치과(서울 교대) 여환호 원장

 

 

-. 구개협 회원 대부분이 저명한 구강외과의들인데 연구는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나?

"학술모임을 통해 학술적인 부분을 교환하고 환자의 동향, 개별적 환자의 치료계획도 회원끼리 공유한다. 환자에 대한 치료계획에 대해 공개적으로 토의하기도 하는데, 서로 의견이 다를 경우 논의를 통해 최적의 치료계획을 세우도록 도와준다."

-. 구개협 회원이 되고자 한다면?

"턱교정 수술을 위한 수술실을 마련한 의사로서 윤리적인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거나 구개협 회원들이 반대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어올 수 있다."

-. 교정과 회원은 없나?

"없다. 턱교정은 교정의와의 협진이 중요한데, 그런 부분은 학술모임을 할 때 교정의들을 초청하는 방식으로 보완한다."

 

-. 일반인이 양악수술을 받으려 할 때 고려해야 할 점?

"양악수술은 수술 전 고려사항이 굉장히 많은 어려운 수술이다. 광고나 마케팅을 보고 병원을 선택해도 되는 수준의 수술이 아니다. 환자들은 해당 의사의 경력, 경험 등을 우선적으로 살핀 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 턱교정 분야 중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은?

"CLASSⅡ는 2가지 어려운 점이 있다. CLASSⅡ 수술 후 CLASSⅢ보다 턱관절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재발 회기율이 높다는 것이다. CLASSⅡ 수술을 할 때는 이 두 가지를 신경써서 시술해야 한다."

-. 구강외과 의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구개협을 통해 턱교정 수술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함께 진료계획을 세우는 등 많은 부분을 함께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구개협 소속 회원들은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 치과의사 일반인 모두 구개협 회원의에게 의뢰하면 안전하고 교합, 심미적으로 뛰어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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