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나 신임대표 “디지털장비 등 다양한 분야 성장 기대”
시로나 신임대표 “디지털장비 등 다양한 분야 성장 기대”
  • 윤수영 기자
  • 승인 2011.03.14 00:1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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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 페트라 뢰릭 시로나코리아 대표이사

“가장 선명한 이미지, 가장 적은 방사선(DOSE)량, 가장 쉬운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 시로나의 장점입니다.”

치과의사라면 전 세계 어느 곳에서나 쉽게 찾을 수 있는 디지털 이미지 장비. 그중에서도 최고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시로나(Sirona)는 자사 장비의 장점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 페트라 뢰릭(Petra Roehrig) 시로나코리아 대표.

올해 초 시로나코리아의 신임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 페트라 뢰릭(Petra Roehrig) 사장은 지난 24년간 한번도 시로나를 떠나지 않은 이 분야 베테랑이다. 그동안 미국, 중동, 호주 등에서 마케팅, 고객관리를 담당해오면서 고객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가장 잘 안다는 그녀가 이번엔 한국을 선택했다.

“지난해 시로나는 의욕적인 직원들과 더불어 시로나 브랜드를 한국시장에 더욱 효과적으로 알리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기존 고객은 물론 잠재 고객들과 더욱 가까워졌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CAD/CAM 분야에서 좋은 출발을 보였고 핸드피스나 이미지 장비에서도 좋은 반응과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어쨌든 결과에 대해 만족합니다.”

사실 지난해 시로나코리아의 한국법인 설립은 국내 치과의사들에게 꽤 흥미로운 이슈였다. 설립 당시 시로나가 기대했던 성과는 무엇이었는지, 최근 한국 치과의사들에게 선보일 만한 첨단 기술이란 무엇인지 그간 시로나의 소식을 궁금해 하던 이들에게 뢰릭 대표가 직접 입을 열었다. 

알려진대로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시로나 장비의 전신은 1877년 독일의 에르빈 모리츠 라이니거(Erwin Moritz Reiniger)가 만든 전기의료기기 및 물리학 기기다. 그 후 이를 지멘스(Siemens)가 인수하고 1997년 덴탈사업부문이 분리돼 현재의 시로나덴탈시스템이 완성됐다. 시로나덴탈시스템은 2006년 나스닥에 상장됐다.

◆ 시로나 주력 제품은?

 

▲ 시로나의 ‘세렉(CEREC)’

1987년 CEREC 덴탈 CAD/CAM 시스템이 출시되기 전까지 시로나는 유니트체어에 주력해왔다. 이 시스템이 개발된 후에는 현재까지 CAD/CAM시스템, 위생시스템, 유니트체어, 이미지 등 치과에서 필요한 장비, 시스템 전반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시로나가 주력하고 있는 제품은 2009년 개발된 CEREC AC과 ‘CEREC meets Galileos’다.

CEREC Bluecam이 장착된 디지털 촬영장치 CEREC AC은 지난해 판매되기 시작됐다. 이 장비는 CAD/CAM 기술에서 정확도, 속도 및 편리함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뢰릭 대표는 “이 장비를 사용하면 40초 만에 한 사분면 전체를 쉽게 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EREC AC에 앞서 2008년 개발된 ‘CEREC meets Galileos’는 디지털 이미지를 확인함으로써 진단과 동시에 치료계획 수립이 가능하다. 뢰릭 대표는 “새로운 소프트웨어가 CEREC 데이터를 GALILEOS 3D 엑스레이 데이터와 연결시켜 임플란트 수술 및 보철 계획을 편리하게 세우도록 돕는다”며 “가히 치과임플란트의 혁명이라 불릴 만하다”고 자랑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큰 문제로 부각되고 있지 않지만 이 제품들은 전 세계적으로 방사선 노출양(DOSE)이 가장 적다. 어린이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다.

즉, 가장 선명한 이미지, 가장 적은 도스량, 가장 쉬운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 이 장비들의 특징이다.

시로나는 이 제품군에 더해 3월 독일에서 열리는 IDS 참가 후 더 다양한 제품을 한국에 소개할 예정이다.

◆ 한국 장비시장 전망은? 

 

▲ 시로나 제품 판매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세렉은 전세계적으로 2만 9000여대가 판매됐다. 이 장비를 통해 매년 550만개의 수복물들이 환자의 구강내에 장착되고 있다는 것이 뢰릭 대표의 설명.

특히 정확도를 한층 높이고 사용이 간편해진 최신 CEREC AC는 지난해부터 국내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최근 임플란트 식립이 잘못돼 탈락률이나 실패율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세렉으로 구강내 사진을 찍고 보철물을 미리 만들어본 후 CT로 데이터를 불러와 보철물에 맞게 시술계획을 세워 식립한다는 것이 ‘CEREC meets Galileos’의 개념입니다. 이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은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시로나밖에 없습니다. 실패율도 적을 뿐더러 보철물도 가장 아름답게 심을 수 있죠.”

페트라 뢰릭 대표는 “이미 한국시장에서 이미지 장비는 일정 수준에 올라 있는 상태”라며 “이제 디지털장비, 핸드피스, 소독기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가 주력하는 것은 “CAD/CAM 시스템 시장의 확장”이다.

 

▲ 서울 한남동 시로나코리아 쇼룸(SHOW ROOM).

◆ “하이테크 좋아하는 한국 치과의사들 흥미롭다”

기존 장비 업체들은 영업과 서비스를 같이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재편된 시로나코리아 서비스팀의 경우 영업과 상관없이 장비 서비스에 집중한다.

“서비스팀의 경우 경영마인드를 익히고, 영업팀도 간단한 기술문제를 해결하는 테크니컬 기술을 익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완벽히 분리된 시스템입니다. 더욱 고객서비스에 집중하려는 취지입니다.”

시로나는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시로나 클럽’을 운영중이다. 클럽 회원이 되면 독일 본사와 원스톱으로 연계된 기술적인 서비스는 물론 즉각적으로 전세계 치과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물론 시로나에서 주관하는 교육프로그램, 세미나 컨퍼런스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우리의 목표는 시로나 제품이 한국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시로나코리아 본사에 마련한 쇼룸에서 장비교육과 강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업 및 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더 많은 제품군을 한국에 런칭하겠습니다.

한국 고객(치과의사,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간호조무사)들은 새로운 제품과 혁신적인 신기술에 대해 호의적인 편인 것 같습니다. 그런 고객들에게 더 많은 이벤트와 지속적인 피드백을 제공할 것입니다. 

시로나는 여러분들의 방문을 언제나 환영합니다. 조만간 시로나 쇼룸에서 만나뵙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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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기 2011-03-15 12:42:44
치과가 싫어~~~ㅎㅎㅎ

바라바 2011-04-01 10:12:50
한국인 사장을 내세워 한국시장을 공략하겠다고 하더니 1년도 안되어 한국인 사장을 없애고 외국인 여성으로 한국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말씀. 너무하다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