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라윤의 ‘덴투골프’ (15) 벙커 탈출법
최라윤의 ‘덴투골프’ (15) 벙커 탈출법
  • 최라윤
  • 승인 2011.06.16 0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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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운스의 표면이 지면을 향해 열린 클럽페이스.
클럽헤드가 모래에 너무 깊게 박혀 벙커에서 탈출하지 못하거나 공을 너무 세게 쳐서 그린을 훌쩍 넘긴 경험을 많이 해보셨을 겁니다. 이 경우 벙커샷에 점점 자신이 없어지고 임팩트 때 클럽헤드가 감속되어 팔로스루도 하지 못하게 됩니다.

클럽헤드가 모래에 너무 깊게 들어가 공이 빠져 나오지 못하는 이유는 클럽의 바운스가 아닌 리딩에지가 먼저 모래 속으로 파고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벙커에서 쉽게 탈출할 수 있는 기본적인 셋업과 바운스를 이용하는 법을 알아볼까요?

벙커샷의 셋업

바운스를 이용해 모래를 쳐내기 위해서는 먼저 클럽헤드를 열어놔야 합니다. 물론 모래가 젖었거나 공이 모래에 깊게 파묻혀 있을 때는 예외이기도 하죠. 바운스의 전 표면이 모래에 닿을 수 있을 만큼 과감하게 클럽페이스를 열어놓으세요. 또한 열어놓은 클럽페이스만큼 스탠스도 오픈시켜 아웃-투-인으로 스윙해야 합니다.

▲ 백스윙 톱에서 클럽페이스가 타깃을 향한 만큼 열려 있다(우).
백스윙에서 페이스 오픈

임팩트 때 클럽페이스가 닫힌다는 것은 클럽의 바운스를 이용해 모래를 떠낼 수 없다는 걸 의미합니다. 어드레스 때 클럽페이스를 열어 놓았다 해도 백스윙에서 페이스가 다시 닫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로 인해 바운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됩니다. 백스윙에서 클럽페이스가 타깃을 향해 열린다는 느낌으로 과감하게 열어주어 바운스로 모래를 쳐내야 합니다.

다운스윙 때 왼쪽 어깨 오픈

벙커샷은 피치샷과 매우 흡사합니다. 다운스윙 때 왼쪽어깨를 타깃 방향으로 열어주어야 합니다. 다운스윙 때 몸이 회전되지 않으면 클럽헤드가 닫히게 되고,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바운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되어 벙커에서 빠져나오기가 어렵습니다. 클럽헤드를 열어놓고 몸의 회전을 이용해 연습해 보시기 바랍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최라윤 프로는 2005년부터 미국 골프택 티칭프로로 활동하며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으며, 한국 여성으로는 세 번째로 2009년 미국 PGA 클래스A 자격증을 획득했다. 현재 경기도 분당의 파라다이스 골프클럽에서 골프레슨 프로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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