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라윤의 ‘덴투골프’(22) 자신에게 맞는 퍼터 고르기
최라윤의 ‘덴투골프’(22) 자신에게 맞는 퍼터 고르기
  • 최라윤
  • 승인 2011.10.01 0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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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아마추어 골퍼들은 드라이버나 아이언 세트를 고르는 것보다 퍼터를 고를 때는 그리 신중하지 않습니다. 매 홀마다 한 번도 빠짐 없이 쓰이는 클럽이 퍼터인데 말이지요.

퍼터가 본인의 스트로크에 잘 맞지 않아 매번 홀이 빗겨간다면 스코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겠죠? 드라이버나 아이언 세트만큼 본인의 스트로크에 잘 맞춰진 퍼터를 신중히 골라 스코어를 낮추는 것은 한 단계 향상된 골프게임을 즐기는 방법입니다.

퍼터 길이

퍼터 길이는 자세를 갖추고 팔을 편안히 떨어뜨렸을 때 적당한 길이가 바람직합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퍼터 길이가 33인치에서 35인치인데, 보통 아마추어 분들이 자신의 신체조건에 비해 너무 긴 퍼터를 고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퍼터 길이가 맞지 않으면 퍼터의 라이 각이나 로프트 각이 변하기 때문에 스트로크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거울 앞에 서서 팔꿈치 아랫쪽 팔과 퍼터 샤프트가 연결선을 잘 이루는지 확인해 보세요. 그렇다면 적당한 길이를 선택한 겁니다.

헤드 밸런스 타입

왼쪽부터 face-balanced, 45-degree balanced, toe-down balanced 퍼터

퍼터 샤프트를 손가락 위에 올려놓아 지면과 평행을 이루었을 때 클럽 헤드가 향해 있는 방향은 헤드의 어느 쪽이 무거운지를 알게 해 줍니다.

퍼터 헤드는 세 가지 타입으로 밸런스되어 있습니다. 첫번째는 퍼터의 토우 부분이 지면으로 향해 떨어져 있어 퍼터 헤드가 지면과 직각을 이루는 토우 밸런스드(toe-balanced) 퍼터입니다. 이 퍼터는 보통 인 투 인 퍼팅 스트로크를 가진 골퍼들에게 유리합니다. 토우 부분이 무거워 클럽헤드를 살짝 열고 닫기 좋기 때문이죠.

두번째로는 퍼터 헤드가 지면과 평행되는 페이스 밸런스드(Face-balanced) 퍼터입니다. 이 퍼터는 헤드를 똑바로 뒤로 뺐다가 똑바로 보내는 스트레이트 백 스트레이트 쓰루 퍼팅 스트로크를 가진 골퍼들이 쓰는 것이 좋습니다. 토우나 힐 부분의 무게가 골고루 분포되어 있어 클럽 헤드가 열리거나 닫히는 것을 방지해주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은 클럽헤드가 45도 각도로 떨어져 있는 45 degree 밸런스드 퍼터입니다. 이 퍼터는 퍼팅 스트로크가 제대로 완성되지 않은 골퍼들이 쓰면 좋습니다. 자신의 몸에 맞는 퍼터를 골라 이제 2 퍼팅의 즐거움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최라윤 프로는 2005년부터 미국 골프택 티칭프로로 활동하며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으며, 한국 여성으로는 세 번째로 2009년 미국 PGA 클래스A 자격증을 획득했다. 현재 경기도 분당의 파라다이스 골프클럽에서 골프레슨 프로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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