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에세이] 덧니의 교정치료
[임상에세이] 덧니의 교정치료
  • 장원건 원장
  • 승인 2011.11.02 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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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원건 원장(마일스톤즈치과)
덧니의 교정치료는 치과의사에게는 어찌보면 가장 쉬운 치료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결과가 눈에 띄게 다르기 때문이지요.

어릴 때에는 덧니가 귀엽게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나 나이가 들면 귀엽던 덧니는 어느 순간 귀여움을 상실한 채 웃을 때 입을 늘~ 가리게 만드는 범인이 되고 맙니다.

덧니의 교정치료는 윗턱과 아랫턱의 크기의 조화만 적당하면 쉽게 치료될 수 있습니다. 물론 치료 후에 얼굴도 좀 더 아름다와질 수 있구요.

20대 초의 직장을 다니는 여자환자가 교정치료를 하고 싶어서 내원하였습니다.

가지런한 치아를 갖고 싶다고 합니다. 다 좋은데.. 문제는 아래턱이 윗턱에 비해 다소 길다는 사실. 그것만 아니면 참 쉽게 치료가 될텐데... 생각하였습니다.

그렇다고 치료를 못하는 것이 아니니 아랫턱이 조금 길면 그에 맞게 치료를 하면 되지요.

작은 어금니를 발치하고 교정장치를 붙이고 치아를 배열하기 시작했습니다. 교정치료는 지난 백년이 넘는 역사속에서 교정재료와 기술의 발전으로 여러가지 치료방법들이 개발되고 사라졌는데... 그 여러 방법중 이 환자분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취해 치료를 하게 됩니다.

자가결찰 브라켓을 사용해서 치아배열과 공간폐쇄에 시간이 적게 걸리도록 했고, Dr.McLaughlin의 몇 가지 치료방법을 치료에 첨가하여 치료효과를 높여갔습니다.

윗턱에 비해 다소 긴 아랫턱때문에 교정용 미니스크류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약간 깨진 윗니 앞니를 치료 후에 형태를 바꾸는 것으로 해결하기 위해 교정장치의 위치를 조금 다르게 붙여서 치료했습니다.

20개월이 조금 안되어 모든 치료가 끝났습니다. 그리고 깨진 치아를 다듬어서 치아의 형태를 좌우 조화롭게 바꾸었습니다.

1년 반. 참 긴 시간 같지만 어찌보면 금방 지나가는 짧은 시간입니다. 1년 반의 수고를 통해 앞으로 자신있게 웃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아관계도 기능적으로 바뀌고 얼굴도 훨씬 더 아름다와졌지요. 

덧니의 교정치료.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많이 아프거나 많이 고생하지 않습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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