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인드가 최선의 해결책”
“오픈마인드가 최선의 해결책”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1.11.09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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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스-피터 반틀레온 오스트리아 치과교정학회장

 

▲ 한스-피터 반틀레온 교수

오스트리아 치과교정학회장인 한스-피터 반틀레온 교수(Hans-Peter Bantleon, 비엔나치과대학 교정과)가 한국을 찾았다. 대한치과교정학회 학술대회에서 초청 특강을 하기 위해서다.

그는 지난 5일 국내 교정의들을 대상으로 ‘Biomechanics for Self ligation bracket'을 주제로 강연했다. 반틀레온 교수는 “한국의 치과의사들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라며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보여준 열정적인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다음은 강연을 마친 뒤 그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 한국을 방문해 강연한 소감은. 청중들의 반응은 어땠나.

“한국 방문은 처음인데, 열정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교정학 수준이 매우 높은 한국 교정학회 학술대회에 초청돼 강의하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새로운 내용으로 강연이 구성되어 청자들이 흥미로웠을 것으로 기대한다. 물론 평가는 그들의 몫이다.”

- 이번 강의의 핵심은 무엇인가.

“기존 마찰력에만 국한되었던 것을 마찰력과 바인딩으로 구분해 환자의 상황에 맞게 설명하려 했다. 자기결찰브라켓과 일반결찰브라켓의 경우 바인딩이 존재하는 한 이 영향으로 큰 차이가 없다는 견해를 설명했다. 모든 시스템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 교정과 관련된 최근의 이슈는.

“JCO 편집장이 지적한 것처럼 콘빔시티, 스크류, 셀프라이시케이션 브라켓 등이 이슈가 아닐까 싶다. 제품을 만드는 회사는 이러저러한 장점을 꼽고 있지만 사실 큰 차이점은 느끼지 못한다. 자기결찰브라켓은 환자도 편하고 의사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좋다.

- 오스트리아 치과계도 학회 활동이 활발한가.

“물론 여러 치과 관련 학회가 있다. 교정학회는 매년 12월 EVOS와, 3월 애뉴얼 미팅 행사를 갖는다. 300여 명이 참여하는 수준이다. 인구수도 그렇고 한국과 비교해서는 규모가 작다고 할 수 있다.”

- 한국 치과의사의 수준은 어느 정도라고 평가하나.

“답하기 쉬운 질문이다. 매우 높은 수준이라 생각한다. AJDO, AO, EJO 등 세계 유수한 저널에 한국 치과의사들의 논문이 많이 게재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오스트리아에서도 한국 치과의사들을 많이 초빙해 강연을 듣고 있다.”

- 훌륭한 치과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점이 필요하다고 보나.

“당연히 좋은 교육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여기에 오픈마인드가 필수다. 최선의 솔루션과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는 열린 마음과 자세를 갖추지 않고서는 힘들다. 이 모두가 환자를 위한 마음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 앞으로의 연구계획을 소개해 달라.

“구강의 환경제어, 특히 측정제어를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턱관절 부분에서 근육과 생리학에 관련한 정확한 하악 위치를 찾고자 노력할 생각이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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