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네스 사업다각화 ‘눈에 띄네’
휴네스 사업다각화 ‘눈에 띄네’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1.11.2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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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Cariview’, ‘QLF-D’로 예방치과 분야 선점

치과 전문 컨설팅 업체인 휴네스가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주)휴네스(대표 윤홍철)는 최근 치과질병을 초기에 진단할 수 있는 ‘Cariview’와 ‘QLF-D’를 공개했다.

‘Cariview’는 치아우식증을 유발하는 균의 활성화 정도를 포착해 구강질병의 발생 가능성을 예측해주며, ‘QLF-D’는 구강 내 프라그로 현재의 질병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회사측은 지금까지 치과를 찾는 환자들이 ‘제품을 통한 경험’을 중시했다면 이제는 ‘관계를 통한 경험’을 더욱 중요시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예방치과’ 분야에 주목해왔다. 예방치과 분야는 치과계 내에서 큰 주류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 예방을 통한 사전처치보다는 구강질병 발생 후 사후처치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휴네스는 “이같은 현실은 예방치과가 개원가에 수익모델을 제시해주지 못해왔고, 무엇보다 구강질병 발생 전에 이를 포착할 수 있는 장비와 기술이 부족했기 때문이기도 하다”며 “그동안 치과에서 충치 및 잇몸병을 발견하기 위해 대부분 육안에 의존해 왔지만 Cariview, QLF-D와 같은 신기술, 신장비를 통하면 보다 정밀하게 현재의 구강상태와 질병 가능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구강질병 가능성 포착 Cariview

▲ 휴네스 관계자가 제품을 시현해보이고 있다.
휴네스는 올해 중소기업청의 지원을 받아 위탁연구기관인 연세대학교 예방치과학교실 김백일 교수팀과 함께 ‘덴탈인덱스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 시스템의 핵심 기술인 ‘Cariview’는 치아우식증 등 구강질병의 유발가능성을 포착할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현재 완성단계로 곧 상용화될 예정이다.

과거에는 충치원인균으로 뮤탄스균을 주로 꼽았으나 연구결과를 통해 그 외 다양한 균들이 충치를 유발하며, 충치가 산의 부식에 의해 발생한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Cariview는 충치 원인균 대신 그 균들이 내놓는 최종산물인 산의 정도를 측정해 충치 유발정도를 예상한다.

특히 피검자의 치아표면을 멸균 면봉으로 여러 번 문지르는 것만으로 샘플채취가 완료돼 시료 채취가 매우 용이하고, 충치유발 정도를 치과의사나 환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객관화된 수치와 색으로 구분해 표시해준다.

충치를 사전에 탐지하는 QLF-D

▲ QLF-D를 장착한 카메라.
국내 최초로 선보인 초기 충치 탐지장비인 QLF-D(Quantitative Light-Induced Fluorescence-D)는 충치 진단검사에 대한 신뢰가 매우 높은 장비. QLF-D로 촬영하면 프라그가 있는 부분이 다른 색으로 표시된다. 이로써 현재 구강 내 프라그나 충치상태, 진행여부 등을 보다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

향후 QLF-D로 촬영한 사진을 유니트체어 모니터상에서 확인할 수 있게 하면 U 헬스 개념을 도입한 신개념의 치과가 탄생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관측했다.

QLF-D는 치석여부를 정확히 잡아내고 세심한 치석 제거를 가능하게 해주어 환자의 치석제거 및 관리에 획기적인 장비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회사측은 대학연구소나 중대형병원 등에 판매가 시작된 이 제품에 대해 일반 개원가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윤홍철 휴네스 대표는 “QLF-D와 Cariview 등 예방치과학 기술의 발전은 개원가에도 새로운 수익모델을 제시해주는 것은 물론, 주치의로서의 개념을 강화하고 환자와 병원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시킴으로써 개원가에 또 다른 활력소와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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