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전문의제도 운영위’ 재구성
치협 ‘전문의제도 운영위’ 재구성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2.02.2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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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정기이사회…복지부와 TFT 추진

치협이 지난해 총사퇴한 전문의제도 운영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복지부와 전문의제도 관련 TFT 구성도 추진할 방침이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세영) 홍보국은 22일 이민정 홍보이사의 주재로 기자브리핑을 갖고 전날 열린 10회 정기이사회 결과를 설명했다.

이사회는 우선 2013년도 수련치과병원(기관) 지정, 전공의 정원책정 등의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운영위원회’를 새로 구성하기로 결의하고 위원장에 최남섭 부회장을 재선임했다. 아울러 복지부에 전문의제도 TFT 구성을 제의할 예정이다.

전문의제도 운영위원회는 2012년도 치과의사전공의 정원배정에서 복지부가 치협과 사전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수련기관에 배정안을 통보한 데 항의해 지난해 12월19일 전원 사퇴한 바 있다.

치협은 또 보철학회(회장 임순호)와 공동으로 오는 29일 ‘노인틀니 보험급여 관련 공청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 자리에는 시민단체를 비롯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소비자단체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 이민정 치협 홍보이사가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청회는 오는 3월 복지부의 보험수가, 종결가산 등 세부사항 결정을 앞두고 열리는 것이어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민정 홍보이사는 “제도 안에서 모두가 협조할 수 있도록 인식전환도 필요하다”며 “전문가 회의를 추가로 개최하고 대국민 홍보 등을 통해 혼란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사법기관이 요청한 의료자문에 대한 학회측의 회신 지연도 문제점으로 거론됐다. 치협 의료분쟁조정위원회는 사법기관의 요청을 받아, 해당 학회로 의료자문을 송부하고 2~4주내로 결과를 받아 다시 사법기관에 회신해주고 있다. 하지만 일부 학회에서 자문결과가 늦어짐에 따라 민원이 증가해 의료자문의 신뢰도가 많이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

이에 따라 2주 이상 아무런 이유 없이 회신이 늦어질 경우 분과학회를 관리·감독하는 대한치의학학회와 의료분쟁조정위원회가 학회에 독촉장 및 경고장을 발송하는 등 향후 처리절차를 강구하기로 했다.

개성공업지구 구강보건사업 실시결과도 보고됐다. 최치원 치협 대외협력이사와 경기도의료원 백광우 무한중증장애치과센터장, 배현숙 치과위생사협회 부회장 등은 지난 1월31일부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개성공업지구를 방문해 남측 상주근로자 100여명에게 무료 치과치료를 시행했다. 치협은 앞으로도 월 1회 정기진료를 펼칠 계획이다.

이밖에도 이사회는 ‘2012 보건의 날 기념 국민건강증진 마라톤대회’와 ‘SIDEX 2012’에 치협 명칭을 후원하기로 결의했다. 또 올해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사’에는 현대해상이 주관사에, 메리츠화재, 흥국화재, 동부화재가 참여사로 선정됐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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