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D 원칙대로 치료해야 합병증 없다”
“TMD 원칙대로 치료해야 합병증 없다”
  • 구명희 기자
  • 승인 2013.12.0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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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균 회장

지난 1일 고려대 의과대학 유광사 홀에서 진행된 대한턱관절협회 학술대회에서 만난 김영균 회장은 “턱관절이 활성화돼서 좋다. 하지만 제대로 알고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치과의사들이 TMD 붐의 유행을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인기에 따라 연구회, 업체 세미나 등이 무분별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

김영균 회장은 “한창 임플란트가 떠오르고 있을 즈음 검증되지 않은 곳에서 문제를 일으켰다. 올바른 개념 없이 단지 기회를 잡기 위한 광고로 치과의사를 현혹시켰다”며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으로 치과시장을 흔들어 놓는 사례가 생기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TMD 자체를 어렵게 보고 겁먹을 필요는 없다. 무분별한 치료법이 합병증을 만든다”며 “원칙대로 진료하고 치료한다면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턱관절치료는 특정전문과를 분류해 놓고 치료하면 안 된다는 김 회장은 제대로 알고 공부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했다.

대한턱관절협회는 1년에 2,3회 체계적인 코스로 치료방법을 다루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각 전문분야 교수를 초빙해 턱관절을 총체적으로 정리해 회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턱관절협회 회장으로서 개원가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치과계뿐 아니라 메디컬 의사들의 진료스타일을 본받을 필요가 있다. 치과의사는 환자의 입을 들여다보고 뭔가를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턱관절은 외과, 정신과적 특성이 있다. 상담과 약 처방을 시작해 물리치료 등 순차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본인의 영역에서 벗어날 경우 환자를 리퍼할 줄도 알아야 한다.”

한편 2000년 12월 복지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허가된 대한턱관절협회는 7월 기획재정부의 기부금 인정단체로 승인돼 봉사활동에 주력할 수 있게 됐다.

김영균 회장은 “그동안 자금 부족 등의 이유로 주력사업인 봉사활동이 전무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턱관절 연수회 등 고액의 회비를 이제는 기부할 수 있게 됐다. 이사진이 솔선수범해 모금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턱 관절 기형 등 턱관절 질환을 갖고 있지만 경제적인 문제로 수술이나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협회는 주도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부금 모금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한 상태다. 이르면 내년 3,4월 첫 사업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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