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치위생 박사 ‘첫 단추’
세계 최초 치위생 박사 ‘첫 단추’
  • 구명희 기자
  • 승인 2013.12.1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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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대 치위생학 박사과정 선발

남서울대학교 치위생학과(학과장 배현숙)는 세계 최초로 개설된 치위생학 박사학위 과정의 1기 입학생 6명을 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처음으로 배출된 석사학위 과정의 첫 졸업생 4명은 석박사 연계에 따라 박사과정에 진학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2명의 외부 대학원 석사학위 출신자도 합격의 영광을 얻게 됐다고 남서울대 치위생학과 관계자는 전했다.

▲ 석사학위 과정의 첫 졸업생과 치위생학과 교수진
배현숙 학과장에 따르면 경쟁률을 뚫은 2명은 이근유 전 보건치과위생사회 회장, 이정숙 전 대한보험청구사협회 사무국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서울대 치위생학과는 지난 2003년 국내에서 두 번째로 4년제 치위생학과를 개설해 10년 만에 석박사 학위과정을 모두 갖춘 세계 유일의 치위생학 대학원으로 성장했다.

일반대학원으로 개설돼 2014년 신학기부터 학생을 모집하는 남서울대 치위생학과 박사과정은 전국 82개교에 달하는 치위생학과 교수 요원 양성을 목적으로 각 분야의 전공교수 10여 명이 교수진으로 참여해 교육을 담당할 예정이다.

배현숙 교수는 “앞으로 대학원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연구 역량을 갖춘 전임교수 충원과 보건행정학과 등 관련 학과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사과정에 입학한 대학원생들은 임상치위생, 노인장기요양보험, 행동과학 및 동기면담 등 세부 전공분야별 연구와 임상교육지도를 수행하게 된다.

조영식 교수는 “현재 82개가 넘는 대학에서 치과위생사 양성 교육을 하고 있어 교수 요원의 수요가 늘고 있다”며 “세부 전공 중심의 연구와 병행해 치과대학병원 임상교수 방식의 임상교육지도와 교직과목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일에는 박사학위 과정 개설과 첫 석사학위 과정의 졸업생 배출을 기념해 논문 발표회를 개최했다. 다양한 주제의 논문이 발표된 가운데, 특히 국내 치위생계 최초로 ‘미국 치위생 역사’와 ‘동기면담’ 관련 연구도 다뤄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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