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성 칼럼] 어디서나 통하는 ‘병원상담의 모든 것’
[김예성 칼럼] 어디서나 통하는 ‘병원상담의 모든 것’
  • 김예성
  • 승인 2014.03.12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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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상담에 대해 강연을 진행할 때면 꼭 듣게 되는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그 중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 몇 가지는 아래와 같다.

-저는 말주변이 없어서 진료 보는 것이 편해요.
-환자가 ‘여기만 왜 이렇게 비싸요?’라고 물으면 어떻게 대답해야 하죠?
-억대 연봉 받는 상담실장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사랑받는 병원 연구소 김예성 대표
말주변이 없어서, 상담에 필요한 Tip을 얻으려 하거나 높은 연봉을 받기 위해 상담세미나를 찾거나 혼자 고민만 하는 사람들이 세미나를 받고 다시 병원으로 돌아가면 다음날부터 모두 상담의 달인이 될 수 있을까. 환자가 갑자기 강연에서 배우지 않은 질문을 하면 어떡하지?

상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때, 스스로의 상담에 한계를 느끼고 있는 수강생을 대할 때, 사람들과 대화를 하고 그들을 코칭한 후 한동안 시일이 지나고 또다시 상담의 tip을 찾기 시작하는 원인이 무엇일까를 탐색하게 되었다.

가장 기본 원인은 상담거리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다. 두 번째는 병원의 시스템이 완벽하고 의료진의 전문기술 뛰어나다고 해도, 즉 우리병원에서 충분하게 상담거리를 찾아 낼 수 있음에도 그것을 읽어낼 안목이 부족해서라는 단서를 찾았다.

위 두 가지를 익힐 수만 있다면, 소위 ‘말빨’은 저절로 따라오는데, 우리는 소중한 시간과 돈을 투자해서 상담의 핵심이 아닌 가장자리만 배우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러면 나만의 상담거리를 만들기 위해서 이야기거리를 어떻게 마련해야 할 것인가. 앞으로 덴탈투데이를 통해 다음과 같은 내용을 6회에 걸쳐 다루고자 한다.

1. 병원탐색
2. 환자탐색
3. 상담자탐색
4. 상담실장의 관찰습관1- 일상생활에서 상담거리 찾기
5. 상담실장의 관찰습관2- 나만의 의미로 만드는 법
6. 옵션으로 상담동의율 높이기

15년 임상 경험과 여러 병원 탐색과정을 총 동원하여 상담자 스스로가 상담소스의 오리진이 될 수 있는 노하우를 문자라는 한계를 넘어 익힐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론뿐 아니라 실제 상담과정에서 사용했던 Tip도 깨알같이 전할 예정이다.

‘병원상담의 모든 것’은 그렇게 기획이 시작되었다. ‘병원상담의 모든 것’을 기획단계에서 참고자료로 사용할 책을 찾기 쉽지 않았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상담과 관련한 책은 심리상담과 영업에서 사용한 기법에 대한 또는 화술에 대한 책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데 병원상담을 다룬 책은 없어 ‘블루오션을 찾았다!’라고 잠시 기뻐했지만, 나처럼 환자와 병원 스스로를 위해 더 노력하고 학습하는 이들에게 조금이나 도움이 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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