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자 서여동 신임회장 “참여기회 늘릴 것”
이혜자 서여동 신임회장 “참여기회 늘릴 것”
  • 구명희 기자
  • 승인 2014.04.1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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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치과대학 여자동문회(회장 최명진)는 지난 9일 서울 강남 파이낸스빌딩에서 제13차 정기총회를 열고 이혜자 원장을 신임회장으로 추대했다.

 

▲ 이혜자 신임회장

이혜자 신임회장은 “오늘의 서여동이 있기까지 선배, 전임 회장단의 노력을 생각하니 어깨가 무겁다. 멘토-멘티 사업은 계속 발전시키고 친목도모를 위한 사업도 이어갈 것이다. 여성 특위의 부드러움으로 치과계 오피니언 리더, 여성 지도자로 자리매김해 사회에 모범이 되겠다”며 아낌없는 지원과 참여를 부탁했다.

임기를 마치는 최명진 회장은 “우리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다. 서로 이야기 나누며 아이디어를 창출해 힘을 합친다면 좋은 모임을 이어나갈 것이다. 작지만 강한 존재로 힘차게 나아가자”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영림 대여치 회장을 비롯해 이재일 서울대치의학대학원장, 박건배 총동창회장, 류인철 서울대치과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 멘토 16명을 대표해 김은숙 원장(왼쪽)이 감사장을 받았다.

총회에서는 서울대학교치과대학 여자동문회를 서울대학교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여자동창회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회장 1명, 수석부회장 2명, 부회장 20명 내외의 임원을 두기로 결정했다. 감사는 허윤희, 김은숙 원장이 맡았다.

다음은 이혜자 신임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축하드린다. 소감 한마디 해달라.

여자동문회가 아직은 미약하지만 큰 역할을 해나가겠다.

- 지난 이사진과 마찬가지로 멘토-멘티 사업을 강조했다.

2년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 여름 2번째 결연식부터 사업에 참여했는데 학생들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1년에 2,3번의 만남이 적합하다는 통계가 나왔다. 2,3개월에 한 번씩 자리를 마련해 선후배 간 새로운 의술과 자신의 경험담을 나눠 윈윈할 수 있도록 하겠다. 기존 골격은 두며 개선할 점은 바꾸겠다.

- 구상 중인 다른 사업은 있는가.

아직 집행부 구성이 안됐다. 후배들의 의견을 듣고, 지금까지 진행했던 것을 토대로 구상하겠다. 전체 여동문이 800여 명인데 실제 참여하는 인원은 적다. 어떤 형태로라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다.

- 서여동은 오랜 역사를 비롯해 치과계에 의미가 깊은데, 역할은.

서울치대 여동이면 타인에게 모범이 돼야 한다. 여자 치과의사, 사회 구성원으로서 치과계를 끌고가고 싶다는 소망이 있다.

- 참여가 부족한 편이다. 

과거에는 여자치과의사가 드물었다. 터놓고 자신의 고민을 말할 기회도 없었다. 지금은 여자치과의사 수가 늘었고, 다른 지역과도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 모임, 연대 현황을 파악해 참여를 추진할 것이다. 아직은 여성들이 여러 가지 문제로 참여가 어렵지만, 무조건 강요하기보다는 SNS 등으로 정보를 교환하겠다.

- 수석부회장 2명, 부회장 20명 내외로 늘린 이유는.

내 기수에는 여자 동문이 거의 없었다. 자신이 맡은 일에 책임감을 갖도록 수석부회장을 늘렸다. 참여와 책임을 위해서다.

- 여자동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여자동문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치과를 운영할 수 있도록 힘을 주겠다. 회에 나와 정보를 공유하고 위로 받을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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