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당선인 “다가가는 회무로 통합 이룰 것”
최 당선인 “다가가는 회무로 통합 이룰 것”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4.04.2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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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남섭 회장 당선인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9대 치협회장으로 선출된 최남섭 당선자는 웃음을 지으면서도 “선거가 혼탁해 많이 힘들었다”는 말로 입을 열었다.

최 당선자는 “회원들의 뜻을 하늘의 뜻으로 받들겠다. 부회장 당선자들이 회무 경험이 많아 능력을 발휘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회원들의 뜻을 모아 의료영리화를 기필코 저지하고 희망찬 치과계를 만들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승리의 요인은 무엇이라 보는가.

“선거에 나서면서 근거에 기반한 실천 가능한 공약들을 내놨다. 또 근거 없는 비방이나 불법선거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회원들이 이 점을 인정해주지 않았나 싶다.”

선거를 치르면서 어려웠던 점은.

“내가 강성이고 다혈질이라 알려졌기 때문인지 상대 캠프에서 내 비위를 건드리려 무던히 애를 써온 것 같다. 양쪽 후보들이 함께 우리를 공격하는데, 참아내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

의료영리화 저지를 어떻게 해나갈 건가.

“보건의료단체들이 공조해야 한다. 치협이 주도해 정부 및 의료계 단체와 협의체를 구성할 생각이다. 의협도 설득해 나갈 것이다.”

1차 투표에서 500표 이상이 다른 후보를 선택했는데.

“겸허히 받아들인다. 회원들에게 다가가는 회무를 펼침으로써 나를 지지해주지 않은 회원들도 통합의 세력에 동참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 최남섭 회장단이 당선 직후 한자리에 모였다. (왼쪽부터)박영섭 부회장, 최남섭 회장, 안민호 부회장, 장영준 부회장.

짧은 질의·응답에 이어 부회장 당선인들도 간단히 소감을 밝혔다. 박영섭 당선인은 “변화와 개혁의 열망을 확인했고, 이를 겸허히 받아들여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안민호 당선인은 “회무의 연속성을 이어받고 안정 속에서 변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장영준 당선인은 “정관계의 인맥을 최대한 활용해 좋은 정책을 펼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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