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임플란트 주위염 대처법
지긋지긋한 임플란트 주위염 대처법
  • 이효정 교수
  • 승인 2014.06.03 0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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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 2014 춘계학술대회] 초록

▲ 이효정 교수(분당서울대학교병원 치주과)
최근 임플란트의 대중화와 더불어 임플란트 주위의 염증성 병변으로 인한 환자의 불편감 호소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또한 임플란트 주위염의 발생 및 치료에 대한 연구들도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다.

임플란트 주위의 염증성 병변은 치조골의 소실 여부에 따라 임플란트 주위 점막염,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분류하고 있다. 따라서 임플란트 주위염의 진단을 위해서는 치주낭 측정, 출혈, 농과 같은 임플란트 주위의 염증성 소견이 보이는 경우 반드시 방사선 사진을 촬영하여 치조골의 소실을 확인해야 한다.

조기에 임플란트 주위염을 진단하는 경우 비수술적인 치료만으로도 좋은 결과를 보여줄 수 있다. 이는 추가적인 수술로 인한 환자의 불편감을 줄여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술자와 환자와의 관계 및 추가적이 비용 측면에서의 부담도 감소할 수 있다.

그러나 조기에 임플란트 주위염이 진단되지 않고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쳐서 광범위한 골소실을 보이는 경우에는 수술적인 접근을 통한 염증조직의 제거 및 임플란트 표면 처리를 해주는 것이 염증해소에 더 유리할 수 있다. 수술적인 접근의 경우 골 소실의 양상에 따라 추가적인 골이식 등이 재생술식이 병용될 수 있으나 골의 재유착의 측면에서는 한계가 있다.

결국 임플란트 주위염의 치료를 위해 어떤 술식이 선택하느냐 보다는 임플란트 주위염이 잘 생기게 하는 위험요소를 숙지하고 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노력이 중요하다. 특히 기존에 심한 치주질환이 있었던 환자의 경우 임플란트 식립 전 치주질환을 치료하여 치주질환이 있던 부위로부터의 병원균의 유입을 방지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당뇨,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 환자의 경우 임플란트 주위염의 유병율에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들이 있어 이러한 전신질환 환자의 임플란트 치료 시에는 술 후 임플란트 주위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할 것이다.

따라서 임플란트 재건 치료 후에도 정기적인 구강 검진 및 방사선학적 검사는 필수적이며 이는 임플란트 주위염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 해주어 임플란트의 성공율을 높일 수 있는 쉽고도 간단한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의 시작이라 하겠다.

결론적으로 올바른 식립과 수복에 따르는 정기적인 유지관리가 현재로서는 가장 기본이자 최선의 방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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