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국 병원장 “JCI 인증 목표로 환자 안전 최선”
박영국 병원장 “JCI 인증 목표로 환자 안전 최선”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4.09.1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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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치과병원이 의료기관평가인증을 받고 지난 16일 현판식을 가졌다. 박영국 원장은 기념식 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증획득의 의미 등을 정리하면서 “대학 치과병원으로는 서울대와 경희대가 최초로 인증을 받아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 원장과의 일문일답.

- 경희대치과병원의 인증 획득 의미는.

“최근 1차 의료의 세계적 경향은 고도의 실력을 갖춘 의사보다 환자에게 안전한 의사를 우선한다는 것이다. 병원도 안전한 의료가 중요하다. 따라서 치과 의료행위와 관련한 모든 업무를 환자 안전 및 의료 질 향상을 기준으로 재정비해 업무수칙으로 만들었다는 점이 중요하다.

특히 환자중심의 실질적인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이뤘고, 환자 안전을 위한 의료진 간, 부서 간 의사 소통력을 대폭 강화시켰다. 앞으로도 구성원의 화합과 협조 분위기가 계속 이어져나가길 기대한다.”

- 인증 획득 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없었는가.

“우리 병원 시설물이 오래됐으므로 인증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선 더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그러나 환자 안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직원 간 유대감이 커졌고, 막연했던 환자 안전을 피부로 느낄 수 있게 됐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현행 의료 수가체계 내에서 개별 의료기관의 노력에만 의료 질 관리를 맡기는 것은 무리한 면이 없지 않다. 캐나다의 경우 정부에서 질 관리를 위한 자금을 주고 잘 이행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인증과정이다.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

- 병원 시설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증·개축 계획은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으나 교육부와 복지부 등 정부와 상의해야 할 문제라 시간이 걸린다. 그렇지만 부분적인 환경 개선은 계속하고 있다. 우선 올해 말까지 7억 원가량의 예산을 들여 지하 교육시설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의료기관의 전 세계적인 트렌드가 의료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복합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는 점을 중시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 병원 4층에 갤러리를 마련해 치대 미술 및 사진동아리의 작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 앞으로의 계획을 들려 달라.

“의료 인력에 이어 최근에는 환자도 세계적으로 이동이 많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도 감염방지를 통한 환자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크게 인식하고 있다.

장기적인 목표로 국제적 인증기구인 JCI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단위부서별 QI경진대회 등을 통해 질 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인증기간이 4년으로 정해져 있으므로 계속해서 인증유지를 위한 활동을 하면서 투자를 하면 JCI 인증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 (왼쪽부터)이규훈 경희의료원 홍보팀장, 최용석 QI부장, 박영국 병원장, 허익 부원장, 최정준 치대 경영기획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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