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턱얼굴미용, 아·태 지역 선도할 것”
“한국의 턱얼굴미용, 아·태 지역 선도할 것”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4.09.18 1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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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진영 회장 “카데바연수 후 즉시 수술 가능” 강조

 

▲ 최진영 회장은 "한국이 아시아턱얼굴미용 분야의 파이오니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턱얼굴미용외과연구회가 ‘안면윤곽 및 턱얼굴미용외과 제3회 사체해부연수회’를 오는 10월11, 12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응용해부학교실에서 개최한다.

지난해 두 차례의 국내 카데바연수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연구회는 올해 참가대상을 해외로 넓혀 국제연수회로 치른다. 최진영 회장으로부터 연수회에 대한 내용을 들어본다.

- 국제연수회로 개최한다는데, 의의와 참가국은.

“우리나라 턱얼굴미용외과의 수준이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장기적으로는 한국의 앞선 턱얼굴미용외과가 아시아·태평양 권역에서 이 분야를 선도할 것으로 본다.

지난해까지 국내 위주로 진행했으나 올해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범위를 넓혔다.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에서도 문의가 있었지만 제한된 인원으로 인해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서만 참여한다.”

- 지난해와 비교해 어떤 점이 달라졌나.

“우선 참가 인원을 20명에서 10명으로 대폭 줄였다. 효율적인 실습을 위해선 카데바 1구당 2명을 최대 인원으로 보는데, 지난해까지 4명으로 배치했었다. 올해는 1구당 2명을 배치했으므로 연수비는 1인당 2000달러로 조금 높아졌다. 연수를 마치면 바로 수술이 가능하도록 교과과정도 강화했다.”

- 이틀의 연수로 즉시 수술이 가능하겠나.

“이번 연수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모두 조교수, 부교수 급이고, 나이도 40~50대다. 그만큼 치과에서 진료나 수술 경험이 많은 분들이다. 이들에게는 기초가 아니라 수술에 직접 필요한 테크닉 위주로 수련이 진행된다. 당연히 수련을 마치면 즉시 수술이 가능하다.

그러나 모든 수술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수련을 마치면 수술이 가능한 것은 사실이지만 자신감이 붙을 때까지 본인 스스로 연습을 더 하는 것도 좋겠고, 그런 뒤에 실제 수술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 연수회 프로그램을 소개해 달라.

“첫날에는 권용대 경희대 교수가 ‘ASO(anterior segmental osteotomy)’를 주제로 ‘돌출입’ 환자에 대한 수술방법을 다루고, 이상훈 바른윤곽치과병원장이 ‘Mandibuloplasty(하악성형술)’ 강연을 통해 아름다운 턱선을 만드는 수술방법을 소개한다.

또 싱가포르의 구강악안면외과학회장인 Dr. Tian이 ‘Rhinoplasty(코성형술)’을, 제가 ‘Blepharloplasty(쌍꺼풀 수술)’에 대해 강연한다.”

- 치과의사가 쌍꺼풀 수술까지 다루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다.

“외국의 경우 치과와 의과 면허를 복수로 가진 의사가 쌍꺼풀 수술을 많이 한다. 저도 독일 의사 면허를 가지고 있어 복수면허자이고, 지난 한·미·일 구강악안면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안검성형술을 주제로 연자 발표도 했다.

미국에서는 구강악안면외과의사가 안검성형술도 하고 있으며, 광대뼈나 사각턱은 문제가 없다. 우리는 아시아에서 이 분야의 파이오니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둘째 날은 어떤가.

“국민석 전남대 교수가 ‘Zygomaplasty(광대성형술)’에 대해, 한세진 단국대 교수가 ‘Genioplasty/ V-line(턱끝성형술, V라인 수술)’에 대해, 그리고 김인상 닥터비의원 원장이 ‘Face-lift(안면거상술)’, 강지연 한림대 교수가 ‘보톡스, 필러’를 주제로 강연한다.”

- 연구회를 학회로 만들 생각은 없는지. 앞으로의 계획은.

“학회는 회원 수를 늘리는 일도 해야 하지만 우리는 연구의 깊이를 더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따라서 학회로 바꿀 생각은 없지만 아시아턱얼굴미용외과연구회로 발전시키는 것은 현재 고려하고 있다.

아시아에서 턱얼굴미용에 대한 수요가 일기 시작했으므로 활성화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본다. 아시아권에서 이 분야를 선도하면서 미국이나 유럽의 국제연구회와도 교류를 가져 학문적 유대를 강화할 생각이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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