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악수술보다 넓은 시장 개척 위해 뛴다
양악수술보다 넓은 시장 개척 위해 뛴다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4.10.14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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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국제카데바연수회 연 최진영 대한턱얼굴미용외과연구회장

 

▲ 최진영 턱얼굴미용외과연구회장

두 차례의 국내 카데바 연수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대한턱얼굴미용외과연구회가 세 번째 연수회에서 참가대상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 넓혔다. 최진영 회장으로부터 대만과 싱가포르 등이 참여한 국제카데바연수회의 의의와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들어본다.

- 국제카데바연수회를 열게 된 계기는.

“최근 동남아 학회에 가서 특강을 하면서 대만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의 국가에서 턱얼굴미용외과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게 일기 시작했다는 점을 느꼈다.

이들을 보면서 국내 연수회도 중요하지만 아시아권을 선두에서 이끌고 있는 우리가 올바른 수술법 등을 전수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서양과 동양인의 얼굴 모양이 다르고 이에 따라 수술 접근법도 다르다. 최소한 아시아권에선 우리나라가 교육 등에서 일정 역할을 하면서 위상도 높여야 할 것으로 생각했다.”

- 어떻게 진행하는가.

“지난 2차례에 걸쳐 쌓은 연수회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다. 아시다시피 카데바 연수를 위한 사체 구하기가 쉽지 않다. 지난 2차례 연수회에서는 제한된 사체에 참여하려는 의사가 많아 1구당 4명씩 실습을 진행해 부족한 점이 다소 있었다.

이번에는 효과적인 진행을 위해 1구당 실습의를 2명으로 최소화하고, 모든 수술에 의사가 직접 참여해 시술하도록 했다. 카데바 5구에 10명이 실습하는데, 외국인 의사가 많아 전체 10명 중 7명이다,

특히 수강자는 10명인데 연자는 8명, 인스트럭터 12명이 진행한다. 그만큼 질 좋은 연수회가 진행되는 것이다.”

 

▲ 최 회장은 한국의 치과가 아시아권에서 일정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어떤 내용을 주로 다루는가.

“이번 연수회에서 다뤄지는 주제는 사각턱과 턱끝, 광대 등 안면윤곽술을 포함하는 안면거상술, 비성형술, 안검성형술과 BTX, filler 등이다.

이틀 동안 아침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강의와 주제별 실습으로 수술 방법을 익힌다. 연수회에 참여하는 연자들의 노하우가 그대로 전수되는 것이다.

이번에 참여하는 의사는 임상에서 일정 수준을 갖춘 만큼 일반적 수술은 책으로 보면서도 가능하다. 따라서 이들에게 실제 수술시 겪는 합병증이나 수술시간 연장 등의 어려움을 해결해 줄 수 있도록 연자들이 경험을 알려주게 된다.”

- 향후 계획에 대해 들려 달라.

“우리는 앞으로 아시아권으로 시야를 넓혀 국제연구회를 발족할 예정이다. 동남아 각 지역 국가에 가서 우리가 교육한 치과의사가 파이오니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함께 발전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아시아연구회가 설립되면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 직접 가서 카데바연수회를 주최할 계획이다. 각국의 워크숍 참여자 및 문의자를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꾸려가고 있으며, 이번엔 3개국이 참가했으나 10개국까지 멤버를 늘려갈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Activity member를 중심으로 내년 3차례의 학술집담회와 1차례의 카데바연수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국제연수회를 위해 제작한 매뉴얼을 보완해 책자로 발간할 생각이다.”

- 그밖에 강조하고 싶은 말은.

“구강외과 발전은 양악만 가지곤 안 된다. 법적으로 성형외과 의사가 양악수술 하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반면, 사각턱 수술과 광대뼈 수술 등은 치과의사가 더 잘하는 부분이며, 누구도 막지 않는다. 양악보다 시장 범위가 넓은 분야로 눈을 돌리면 되는 것이다. 연구회가 지금 개척하고 있는 영역은 구강악안면외과는 물론, 치과계 전체를 위해서도 중요한 부분이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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