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재단(이사장 홍예표)은 20일 서울대학교 체육관에서 구강암·얼굴기형으로 고통 받는 저소득 환자의 치과진료비 마련을 위한 ‘제2회 스마일자선탁구대회’를 개최했다.
서울대 탁구부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안전행정부와 SK텔레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플렉스파워가 후원했으며, 300여 참가자들의 참가비 등 수익금 전액은 구강암·얼굴기형 환자의 치과진료비로 지원된다.
김우성 조직위원장(스마일재단 명예이사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이날 경기는 단식(남·녀 5부/ 여자·혼성 3,4부/ 혼성 선수,2부)과 단체전(여자 3,4,5부/ 남자 5부/ 혼성 선수,2부/ 혼성 3,4부)으로 진행돼 종목별 1~3위(단식 20명, 단체 16팀)에게 수상의 영예를 안겨주었다.
이 대회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유남규 한국 남자탁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의미 있고 뜻깊은 대회의 홍보대사로 함께하여 기쁘다. 본 대회가 많은 의료소외계층을 도울 수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이어 구강암·얼굴기형 환자의 치료비 후원을 위해 열린 대회 참가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2014 인천아시안게임 당시에 입었던 공식 유니폼을 선물했으며, 1시간여 동안 참가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원 포인트 레슨을 진행해 열띤 호응을 받았다.
또 유 감독과 재능기부로 원 포인트 레슨을 함께한 이은실 선수(아테네올림픽 여자탁구 은메달리스트)와 박해정 선수(아틀란타 올림픽 여자탁구복식 동메달리스트)는 “의미 있는 대회에 참여해준 참가자들을 위해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해 아쉽다. 내년에도 대회에 함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회 수익금으로 구강암·얼굴기형 치과치료비를 지원받을 저소득 환자는 스마일재단의 ‘구강암·얼굴기형 환자 치과진료비 지원 사업’을 통해 선정한 뒤 치료 및 치료비 지원을 진행하게 된다. 이 내용은 추후 대회 홈페이지(smilett.or.kr)를 통해 지원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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