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진이 ‘멀티 슬럿 설측 브라켓’ 개발
국내 의료진이 ‘멀티 슬럿 설측 브라켓’ 개발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4.11.0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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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윤기 원장 팀 ‘안보이니’로 외산 중심 브라켓 시장 개편 추진
▲ 안보이니 설측 교정 시스템.

외국산이 주를 이루는 설측 브라켓 시장에 순수 국내 의료진과 기술진이 개발한 설측 브라켓이 2년 동안 100 케이스의 임상 적용을 마치고 곧 출시된다.

홍윤기 청아치과병원장은 지난 4일 허정민 파크에비뉴치과 원장과 박제영 KLOA치과기공소장 등 공동개발자와 함께 병원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들이 개발한 ‘안보이니 설측 브라켓’을 소개했다.

홍 원장은 “안보이니 설측 브라켓은 25년 이상 설측 교정을 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한 것으로, 브라켓과 함께 와이어 등 장치 및 시스템까지 아우르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 안보이니 설측교정 시스템 개발자들. (왼쪽부터) 허정민 원장, 홍윤기 원장, 박제영 소장.

그는 “환자와 치과의사 모두에게 쉽고 편리하며 효과적인 장치를 만들기 위해 디자인을 개발했으며, 2년 전 모형을 생산해 그동안 임상에서 100 케이스 이상 적용해 왔다”고 말했다.

“환자맞춤형으로 이물감이 적어 환자는 물론 치과의사에게도 친화적”이라는 홍 원장은 “인코그니터 시스템과 비교하면 기공료가 1/3 정도로 낮아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고 환자 부담도 그만큼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허정민 원장은 “보통의 설측 브라켓에는 와이어 슬롯이 1개인 반면 ‘안보이니 브라켓’은 2개 내지 3개의 멀티 슬롯을 채택해 치료결과가 뚜렷하다”며 “와이어 밴딩 시 힘을 써 구부려야 하는 수고를 줄일 수 있어 설측 교정을 시작하는 입문자에게도 좋은 치료결과를 내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홍 원장은 “국내에서는 내년 1~2월 중 세미나를 통해 공식 론칭하고 홍보할 계획이며, 오는 22·23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한·일 설측교정학회 조인트미팅에서 프리 콩그레스 코스에서 원데이 코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원장은 특히 “안보이니는 글로벌화를 위해 홈페이지(anboini.com)를 한·영·중·일 4개 국어로 제작했다”면서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많은 정보를 글로벌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앞으로 전국 지역을 주기적으로 돌며 세미나를 개최해 멀티 슬럿의 장점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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