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받침으로 보험 심사조정률 크게 낮춰
책받침으로 보험 심사조정률 크게 낮춰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4.11.2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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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치과병원 QI 활동 경진대회로 각종 문제 해결
▲ 서울대치과병원 QI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유신혜 치과위생사 팀이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치과에서의 보험급여 항목이 늘어나는 것과 관련, 보험처방 가이드 매체를 제작·배포해 직원의 관심을 유도함으로써 보험심사 조정률을 크게 낮춘 치과병원 QI 개선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서울대치과병원은 20일 오후 4시 지하 제1강의실에서 ‘제6회 질 향상(QI)활동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험처방가이드 매체>를 통한 OCS상병 및 처방코드 입력의 효율성 증대’를 발표해 최우수상을 받은 유신혜 치과위생사 팀(김은경·유은경·서의경·박치연·김성빈·노유진·유주희)은 “치과요양급여 기준 확대로 세부인정기준이 자주 고시되고 있으나 의료진은 변경된 요양급여 기준에 대한 자료나 교육의 부족으로 상병이나 처치의 적용 착오를 일으키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 팀은 문제 확인을 위해 진료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상병 및 처방 입력에는 다소 관심이 있었으나 ▲검색이 어렵고 정보 및 세부지침이 부족함에 따라 ▲입력에 중상위 정도의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문제 해결을 위해 자주 처방되는 상병코드 등을 수록한 ‘보험처방가이드’ 소책자와 이를 집약한 책받침 등 매체를 제작·배포하고 그룹웨어에 업로드하는 한편, 진료과별 의료진을 대상으로 맞춤교육을 실시했다.

그 결과 상병과 처방 입력의 어려움이 많이 개선됐으며, 특히 치근낭적출술의 경우 상병명 오류로 인한 보험심사조정건수가 매체 활용 전인 지난해 9월 대비 금년 9월 기준으로 83.33%가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날 경진대회에서는 총무과 업무지원 조승훈 팀(김중구, 임정미, 서문종, 박영주)이 ‘병원행정업무 운영편람 제작’으로 우수상을,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 김은하 팀(김혜정, 황영혜, 이지혜, 유혜선, 이지애, 문정은)이 ‘의무기록지침을 통한 의무기록율 향상’으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한편, 서울대치과병원은 의료의 질 향상 및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과 업무 프로세스의 개선을 위해 매년 QI 경진대회를 열어 의료의 질 관리에 대한 다양한 주제에 대해 발표와 토론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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