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러닝 등 IT 활용 교육방안 넓혀갈 터”
“e-러닝 등 IT 활용 교육방안 넓혀갈 터”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4.12.01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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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보철의 전통과 미래 이어준 한동후 보철학회 집행부

 

▲ (왼쪽부터) 한중석 부회장, 허성주 차기회장, 한동후 회장, 권긍록 부회장, 곽재영 총무·김성균 학술·유동기 홍보이사.

대구 경북대에서 열린 대한치과보철학회 추계학술대회에 1100여명이 몰려 전통보철과 미래 보철을 이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지방에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를 성공으로 이끈 한동후 회장과 임원진을 학회장에서 만났다. 다음은 집행부와의 일문일답.

- 이번 학술대회의 특징을 짚어 달라.

“세 가지 정도를 꼽을 수 있다. 우선 10년 만에 지방인 대구에서 개최됐음에도 성황을 이뤘다는 점과 e-초록을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는 점, 그리고 해외의 유명연자 4명이 보철과 관련된 첨단 학식을 전달했다는 점이다.

특히 Tae Kim 교수는 틀니에 있어 CAD/CAM을 실용화한 분이고, 오사카대학 Maeda 박사와 Matsuda 교수는 ‘Biofunctional Prosthetic System’을 주제로 새로운 총의치법을 소개했다.

아울러 최근 임플란트의 본고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Anja Zembic 스위스 취리히대학 교수가 ‘Fixed Implant Reconstructions a Selection of Implant and Restorative Solutions’를 주제로 2시간 동안 강연해 박수를 받았다.”

 

▲ 기자재 전시장도 참관자들의 호응 속에 열렸다.

- 패널 디스커션이 청중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는데.

“학회 회원이 늘어나면서 교수도 많아졌고, 하나의 문제에 대해 주니어와 시니어 회원이 각각 다른 방향의 해결방안을 제시하기도 한다. 학문에서 이견은 발전을 위한 전제가 되기도 하지만 패널 디스커션을 통해 올바른 방향을 정립하고 각각의 의견을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5000여 회원을 대상으로 주제를 알려주고 발표할 사람을 e-메일로 모집했는데, 반응이 대단히 좋았다. 내년에도 계속할 생각이다.”

- e-초록을 제작하는 등 IT 활용에도 관심이 많은 것 같다.

“IT 기술의 발달에 따라 온라인 교육 등 학습방법도 많이 바뀌고 있다. 우리도 e-초록을 자체 기술로 제작하고, e-러닝 등을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e-러닝을 위해서는 교육 자료가 축적돼야 하고, 새로운 연자를 발굴해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치과의사가 쉽게 접근해 실비로 강의를 듣도록 하는 방안 등이 필요하다. 학회가 이 부분에 대해 더 고민할 것이며 좋은 방안을 찾아 회원에게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다.”

- 기자재 전시장 운영에 있어 새로운 점은.

“출품한 업체에 대한 가상스튜디오를 만들어 U-튜브를 통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제품을 사고파는 사람이 충분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내년엔 방송국처럼 스튜디오를 만드는 등으로 더 발전시킬 생각이다.”

 

▲ 한동후 집행부가 기자회견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학회 세계화를 위한 방안을 소개해 달라.

“우선 한·중·일 학회 간의 유대를 돈독히 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도 일본과 중국의 회장단이 와서 좋은 의견을 교환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국내 학회가 아닌 국제학회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다.

아시아 보철의 수준이 유럽 등 세계에서 위상을 정립해가고 있다. 아시아 각국 학회 간 유대를 강화해 세계로 향하는 아시아 보철학회가 되도록 하고 있다. 특히 학회지에 내실을 기해 빠른 시일 내에 SCIE에 올라가도록 할 것이다.”

- 총회에서 특별히 결정된 사항은.

“정관 개정을 통해 학술대회장의 위치와 역할을 재정립했다. 이번처럼 지방에서 개최할 때 대회장이 학술대회에 대한 권한을 대폭 가지도록 함으로써 준비과정에서 어려움을 줄이도록 했다.

연회비를 16년 만에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대신 회원 부담을 줄이고 학회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학술대회 등록비는 낮추는 방법을 모색하도록 집행부에 위임했다.”

- 대국민 홍보 등도 중요한데, 앞으로의 계획은.

“국민홍보를 위해 웹툰을 제작하고 있다. 예전에 삽화와 사진을 활용해 설명했으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만화 제작을 시작했다.

6개월 정도 걸려 1편을 만들었는데, 우선 학회 홈페이지 등에 게시해 반응을 볼 것이다. 앞으로 탄력이 붙으면 월 1편 정도씩 계속 만들어 나중에 책자로도 제작할 계획이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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