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신해철 사망원인 규명 착수
의협, 신해철 사망원인 규명 착수
  • 배지영 기자
  • 승인 2014.12.0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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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분야 전문가 및 법의학자로 구성 … "공정하고 신속하게 의료감정 수행"

대한의사협회(의협)가 故 신해철씨 사망 원인에 대한 의학적규명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의협은 지난달 29일 故 신해철씨 사망 관련 의료감정조사위원회(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법의학·외과·흉부외과·영상의학·마취통증의학분야 및 법률전문가 등을 포함해 7인으로 구성됐으며, 추후 필요한 경우 관련분야 전문가가 보강될 예정이다.

위원장은 강신몽 가톨릭의대 법의학과 교수이며, 심의 공정성 확보와 소신있는 감정을 위해 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위원의 이름·소속 등 인적사항은 공개되지 않는다.

의협은 “위원회는 해당 분야에서 충분한 임상경험과 전문성을 인정받는 전문가들로 구성했다”며 “고인의 사망과 관련해 의학적인 부분에 대한 감정심의가 협회측에 의뢰되면, 신속한 사실규명을 위해 의학적 관점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감정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신씨 사망 사건은 단순한 의료사고 논란을 넘어서 의료 윤리적인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내포되어 있다”며 “윤리적 문제에 대해서는 해당 회원을 의협 상임이사회 의결을 거쳐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키로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또 보험적용을 받기 위해 환자 동의 없이 맹장 또는 담낭을 절개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에 해당 병원에 대한 현지조사를 의뢰하기로 결정했다는 방침이다.

의협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 경찰 및 유가족들과 최대한 협조해 현재 제기되고 있는 모든 의학적 의혹을 객관적으로 감정하기 위해 위원회를 통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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