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일근 교수팀, 골다공증 치료 나노입자 개발
권일근 교수팀, 골다공증 치료 나노입자 개발
  • 임도이 기자
  • 승인 2014.12.14 12: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제학술지 ACS 나노 온라인판에 논문 게재

▲ 권일근 교수
권일근 경희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팀은 도선희 건국대 수의과대학 교수팀과 공동으로 나노기술을 이용한 새 골다공증 치료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를 담은 논문은 미국 화학학회가 내는 나노 분야 국제 권위지인 'ACS 나노' 온라인판에 실렸다.

연구팀은 금나노 입자에 골다공증 치료 효과가 우수한 커큐민을 결합한 새로운 골다공증 치료용 나노입자를 개발했다.

골다공증은 주로 폐경기 여성에게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최근에는 운동부족, 과도학 흡연 및 음주로 인해 30~40대의 연령층에서도 빈번하게 발병하고 있다.

연구팀은 동인도산의 생강과에 속하는 식물인 울금에서 추출한 커큐민이 사이클로덱스트린이라는 물질에 강하게 결합하는 사실에 착안, 파골세포의 분화를 억제하고 조골세포의 분화촉진이 우수한 금나노입자 표면에 사이클로 덱스트린을 이용하여 커큐민을 결합시켰다.

이렇게 만들어진 나노입자는 생체 내에서 골다공증의 주요 원인은 파골세포(osteoclast)의 형성 억제뿐만 아니라 조골세포(osteoblast)의 형성을 촉진시키는 상승작용(synergistic effect)에 획기적으로 개선된 치료 효능을 나타냈다.

연구를 주도한 권일근 교수는 “이번 연구로 개발된 금나노 입자는 동물실험을 통해 골다공증 치료 효능이 확인됐다”며 “앞으로 금나노 입자의 특성을 이용해 뼈 조직 관련 질병 치료와 뼈 재생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