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젊은 치과의사 지원해 미래 살리자”
치협 “젊은 치과의사 지원해 미래 살리자”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5.01.25 1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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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긴급 관계자 회의서 실질적 지원 방안 논의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최남섭)가 젊은 치과의사 지원에 적극 나서기 시작했다. 치협은 지난 21일 협회 중회의실에서 젊은 치과의사 지원 관련 이사진과 특별위원장 등이 모여 젊은 치과의사의 미래 진로 지원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최남섭 회장을 비롯해 이성우 총무·정국환 국제·이충규 군무·김범준 정보통신·박영채 홍보·기세호 경영정책 이사와 기태석 여론수렴위·최희수 청년위·황재홍 개원환경개선특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힘든 현실 속에서 희망을 잃어가고 있는 젊은 치과의사들에게 치협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하자는 의지를 모았다.

▲ 최남섭 회장이 이날 회의에서 논의사항을 메모하고 있다.
치협은 각 위원회별로 젊은 치과의사를 위해 할 수 있는 사업을 마련키로 하고, 위원회별 사업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컨트롤타워를 구성해 지속적인 모임을 갖기로 했다.

회의를 주재한 이성우 총무이사는 “현 집행부가 청년 치과의사들에 대해 많은 일을 해야겠다는 공약이 있었다”고 상기시키며 “각 해당 특위와 각각 연관된 위원회가 공동으로 나갈 방향성을 제시하고 업무의 윤곽을 잡아보고자 회의를 마련했다”며 향후 젊은 치과의사들에 대한 지원책을 공동으로 강구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새로 개원하는 청년 치의들을 위해 개원정보를 손쉽게 알 수 있도록 개원 가이드북을 제작키로 했다. 개원 가이드북에는 개원에 필요한 부동산, 세무, 노무, 행정 등 그동안 축적한 정보를 담는 한편, 치협 고충처리위에 접수됐던 개원관련 고충 사례들도 실어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로 했다.

협회비 납부방식 개선 등 실질적 지원방안 논의

특히 젊은 치과의사들의 불만과 어려움 중 하나가 협회비 납부라는 점을 확인하고, 개원조차 어려운 이들에 대한 회비납부 시스템을 대폭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젊은 치과의사들이 협회와 지부, 분회 회비를 내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실을 직시하고, 회비 미납으로 인해 협회 가입조차 못하고 있는 이들에 대한 분할납부 또는 카드 납부 및 감면 혜택 등 회비 납부 방법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젊은 페이닥터의 고용 안정을 위해 표준고용계약서를 제작해 3~4월경 배포키로 했다. 치과의사해외진출위에서는 정부 당국과 의논해 중국, 동남아, 중동 등에 거점병원 식으로 해외활로를 개척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오는 4월 개발 완료 예정인 KDA 모마일 앱을 통해 별도의 비용 없이 개원의가 구인·구직 활동을 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개원가 경영환경 개선에도 도움을 주기로 했다.

이밖에도 젊은 치과의사들을 위한 개원 실전 아카데미 운영방안과 치과 매매에 도움이 되도록 KDA 부동산 114 활용, 개원환경개선을 위한 VOC 시스템 운영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최남섭 회장은 “치대 정원감축 문제를 비롯해 업무영역, 전문의제도 등 현안이 겹겹이 쌓여있지만, 이 모든 일은 집행부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29대 집행부가 ‘젊은 치과의사들의 미래를 개척하는 데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면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그동안 집행부가 홍보에 대해 미진한 점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젊은 치과의사들을 위해 구체적인 지원 방안이 나오고 있고, 앞으로 2월이면 분회 총회, 3월이면 지부총회 등이 열리므로 홍보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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