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치과 1065개 문 열고 620곳 폐업
지난해 치과 1065개 문 열고 620곳 폐업
  • 임유진 기자
  • 승인 2015.01.2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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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옥 의원실>

전국의 병·의원 개업 대비 폐업률이 7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의원은 지난해 1065곳이 문을 열었고 620곳이 폐업했다. 치과병원은 개업 22곳, 폐업 20곳으로 조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박윤옥 새누리당 의원이 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2014년도 병·의원 종별 신규·폐업 현황’에 따르면, 2014년 전국 요양기관 신규개업 수는 6153개소인 반면, 폐업 수는 4495개소로 나타났다.

신규개업 대비 폐업률은 2012년 86.6%, 2013년 81.9%에 달해 매년 새로운 요양기관이 10곳 생겨날 때 8곳은 폐업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박윤옥 의원실>

의원급은 신규개소 대비 70%가 폐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산부인과는 신규개업 수가 50개소, 폐업 수가 76개소로 집계돼 신규 대비 52% 더 많은 수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상의학과는 4곳이 개업하고 4곳이 문을 닫아 폐업률 100%를 기록했다. 성형외과도 지난해 84개소가 개업한 데 비해 81개소(96%)가 폐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폐업률이 높은 과는 소아청소년과 85.4%, 신경과 83.4%, 외과 70.7% 순이었다.

반면 폐업률이 낮은 과는 마취통증의학과(32.0%)였으며 정신건강의학과(32.6%), 이비인후과(44.3%)가 뒤를 이었다.

박 의원은 “지속되는 출산율 하락이 분만율과 신생아 수 감소로 나타나고, 결국 산부인과의 폐업으로 이어지는 것”이라며 “저출산의 영향은 한국 경제의 전반에서 타격을 받게 된다. 획기적인 대책을 통해 저출산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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