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치신협 자산 1000억원 돌파+3% 배당
서치신협 자산 1000억원 돌파+3% 배당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5.02.1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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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호근 이사장…100억 원대 건물매입 추진

 

▲ 최호근 서치신협 이사장

1979년 3월, 50명의 조합원이 출자금 50만원으로 출발한 서울치과의사신용협동조합이 2014년 10월 15일 현재 조합원 6135명과 12월 말 현재 자산 1072억원을 달성했다. 서치신협은 그 여세를 몰아 100억원 규모의 건물 구입을 추진하는 등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덴탈투데이가 서치신협의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최호근 이사장을 만나 미래 청사진을 들여다본다.

- 지난달 26일 열린 정기총회의 주요 내용을 설명해 달라.

“제37차 정기총회에서 2014회계연도 당기순이익 6억4000만원에 출자금 배당률을 3.0%로 하여 배당액 3억2700만원을 기록했다. 출자금 배당률 3.0%는 일반 과세를 감안하면 3.54%와 동일한 수익률이다.

또 올해 사업계획으로 서치신협의 건물구입을 추진키로 했고, 이를 위해 건물구입 추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국내·외 저성장, 저금리 환경으로 금융수익이 계속 줄어들고 치과경기 불황에 따라 핵심 구판사업의 성장이 위축됨에 따라 수익구조를 늘리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2015회계연도 예산으로 신용사업회계와 복지사업회계의 수입 133억, 지출 126억, 잉여금 7억 원을 승인했다.”



▲ 서치신협은 37차 정기총회에서 당기순이익 6억4000만원에 출자금 배당률 3.0%를 결정했다.

- 신협 건물 구입은 어떻게 해서 추진하게 됐는가.

“국내외 저성장과 저금리 환경으로 금융수익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시중은행과의 경쟁력이 저하되는 데다 치과경기 불황에 따라 핵심 구판사업의 성장이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예대마진을 위주로 하는 신협의 고유사업만으로는 좋은 수익구조를 기대하기 어렵게 된 것이다.

건물을 매입하면 연간 4.5~5%의 수익이 기대된다. 이 정도면 조합원의 대출 금리를 내리고 예금 금리는 올리는 등 신협이 가야 할 정도를 걷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 어디에서 어느 정도 규모의 건물을 매입할 생각인지.

“총회에서는 100억 원대 건물 매입 추진만 의결이 됐으므로 예산 외에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성급하게 갈 것은 아니고, 앞으로 매입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지역이나 건물 규모 등을 충분히 검토하며 추진할 것이다.”

 

▲ 최호근 이사장(오른쪽)을 비롯한 임원진이 인사를 하고 있다.

- 서치신협이 펼치고 있는 다른 사업들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린다.

“수익 구조 대부분이 금융수입을 기본으로 하지만 수수료 수익, 공제 수익, 중개알선수수료 수익 등 비이자 수익을 꾸준히 개발해 점차 어려워지는 금융수익을 대체하고 이를 통해 여·수신 사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데 주력할 것이다.

일례로 기자재 A/S사업은 조합원 복지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지만 수익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생각이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은 마진이 적어도 조합원에게 이익을 돌려드린다는 복지 차원에서 직원들이 힘들어도 계속 하고 있다. 현재 기본 3000종목을 취급하고 있으며, 물류창고를 통해 다른 품목도 제공하고 있다.”

- 쇼핑몰의 마진이 아예 없지는 않을 것 아닌가.

“다른 쇼핑몰의 경우 직원만 15~20명인데 우리가 이런 곳과 매출경쟁은 하기 어렵다. 다만 우리는 조합원에게 이익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것이다.

조합원이 쇼핑몰을 이용하면 이용액의 1%를 배당으로 돌려주고, 포인트로 최대 5%까지 더 돌려준다. 아울러 프로모션으로 골프 부킹권과 콘도 이용권을 부여하기도 한다. 지난해의 경우 강촌에 소재한 골프장에서 70만원 상당의 부킹권을 520명의 조합원이 이용했다.”

- 서치신협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앞으로의 계획은.

“우선 ‘정도경영’의 이념 아래 조합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겠다. 이를 위해 ▲치과의사 전문 금융기관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지속적인 치과의사 조합원 신규 가입을 추진하며 ▲주거래 계좌 이체 사업을 더욱 활발히 추진할 것이다.

또한 차별화된 서비스로 우수 조합원을 관리하고, 재무구조 개선과 미래에 대한 새로운 비전으로 신협의 위상을 드높이고 조합원 복지를 증진시키도록 노력하겠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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