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치대 동창회장에 김재영 원장 추대
서울치대 동창회장에 김재영 원장 추대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5.02.2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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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차 정기총회서 감사도 새로 선임…새 사업계획·예산 확정

▲ 서울치대 총동창회 93차 정기총회가 열리고 있다.
서울대 치대·치의학대학원 총동창회는 지난 25일 제93차 정기 총회를 열고 32대 회장에 김재영 동문을 추
▲ 박건배 회장이 김재영 신임회장에게 동창회기를 전달하고 있다.
대하고 황의강·김병찬·맹형열 동문을 감사에 선임했다.

총회는 2014년도 회무 및 결산보고와 감사보고를 수정 없이 받은 뒤 임원개선에 들어가 새 회장에 김재영 동문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총회는 계속해서 회칙에 따라 평의원회의 추천을 받은 3인의 감사를 그대로 승인했다.

이어 총무와 재무·기획·공보·학술·회원 등 각 위원회별 2015년 사업계획과 3억7744만원 규모의 수지예산을 집행부 원안대로 승인했다.

총회에 앞선 시상에서는 제14회 자랑스러운 서울대학교 치과인 동문상에 경치전 17회의 장완식 동문과 서울치대 15회 이종흔 동문, 18회 부삼환 동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신임회장 “서울치대 정치적 중립성 지킬 것” 천명

▲ 김재영 신임회장
한편, 김재영 신임 회장은 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동창회가 성장하도록 틀을 쌓은 역대 회장단, 특히 박건배 회장의 수고에 감사한다”면서 “앞으로 서울치대 동창회장이 저의 치과계 마지막 봉사의 기간이라는 생각으로 2년 동안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먼저 “동문들이 서로 소통하며 뜻과 힘을 모아 모교를 사랑하고 치과의사로서의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긴 역사와 전통을 가진 서울치대가 국립대학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동창회 활동이 상대적으로 미진했으나 앞으로는 이를 일신하겠다는 것.

김 회장은 특히 ‘서울치대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했다. “지난 회기에 동문간의 불필요한 경쟁과 소모를 지양하고자 회장 후보 단일화를 진행했으나 오히려 여러 가지 오해와 어려움을 겪는 경험을 했다”는 그는 “앞으로는 동창회 본연의 사업에만 매진하고 선거 등의 정치적인 부분에는 직접적인 개입을 하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김 회장은 아울러 “지난해 해외 진료봉사를 통해 치과의사의 사회적 역할을 고양했으며, 앞으로는 국내외 해외를 번갈아 가며 자원봉사를 하겠다”면서 “이는 치과의사의 명예를 높이기도 하지만 봉사자 스스로도 힐링을 하는 시간이 되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동창회 법인화에 대해서는 “동창회가 법인화가 되면 기부금 영수증 발행 등에서 좋은 면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각종 제약도 많아지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하는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김 회장은 끝으로 “우리 치과계는 출신대학을 따지지 말고 모두 화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서울대는 모두가 단결하는 가운데 치과계 맏형으로서 보살피고 이끄는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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