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서비스산업 ‘100조 시대’ 성큼
의료서비스산업 ‘100조 시대’ 성큼
  • 임도이 기자
  • 승인 2015.03.27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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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4조, 2013년 70조, 2014년 76조, 2015년 82조 … 매년 6조원 증가
▲ 우리나라 의료서비스산업 규모가 1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사진은 특정기사와 무관함>

우리나라의 올해 의료서비스산업 규모가 82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6일 발표한 ‘의료서비스산업 동향분석’에서 예측한 것이다.

이 자료를 보면, 지난 2012년 한국 의료서비스산업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5.1% 수준인 64조5000억원이었다. 그러던 것이 점차 늘어 2013년 70조원(GDP의 4.9%), 2014년 76조원(GDP의 5.1%)에 달했고, 올해는 82조원(GDP의 5.3%)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매년 6조원이 증가한 것으로 지금같은 추세라면 오는 2018년 1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서비스산업 규모는 1980~2012년의 GDP, 의료서비스산업 규모, 인구 1000명당 활동 의사수,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 수가 인상률, 1인당 국민총소득(GNI)을 토대로 산출한 것이다.

2012년을 기준으로 한국의 의료서비스 관련 지표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건강통계(Health Data)를 통해 외국의 지표와 비교한 결과, 한국은 병원수, 병상수, 고가의료장비 공급 수준 등에서 OECD 주요국에 비해 높은 수준이었다.

한국,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캐나다 등 6개국을 비교했는데, 인구 100만명당 병원수는 한국이 66.0개로 67.2개의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인구 1000명당 총병상수는 10.3병상으로 13.4병상의 일본 다음으로 높았다. 인구 100만명당 컴퓨터 단층촬영(CT) 대수와 자기공명영상(MRI) 대수는 각각 일본과 미국보다는 낮았지만 캐나다, 프랑스, 영국보다는 높았다.

외래진료횟수와 평균재원일수는 비교대상 국가 중 가장 많은 편이었다. 국민 1인당 외래진료횟수는 13.2회(2011년 기준)으로 일본(13.0회)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캐나다(7.9회), 독일(9.7회), 프랑스(6.8회) 등 다른 국가에 비해 높았다.

평균재원일수는 16.4일(2011년 기준)으로 일본(32.0일)보다는 한참 낮았지만 독일(9.3일), 프랑스(9.1일), 영국(7.3일), 미국(6.1일)보다 월등히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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