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봉치인 모교사랑으로 집결”
“용봉치인 모교사랑으로 집결”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5.04.20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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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기영 전남치대 총동창회장, 창립 30주년 기념행사 성공으로 이끌다

전남대 치과대학·치전원 총동창회 창립 30주년 기념식이 지난 18일 오후 5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전남치대·치전원 졸업생 가운데 국내에서 활동하는 동창생 2230명 중 578명이 등록했다.

제주도와 강원도 등 멀리 떨어진 지역 동문의 참여까지 이끌어 낸 김기영 대회장과 한정우 준비위원장, 최남기 전남대치전원장, 박영섭 대회장 특보 등 동창회 관계자들은 행사 시작 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준비상황을 설명했다.

 

▲ (왼쪽부터)박영섭 대회장 특보, 김기영 대회장, 최남기 전남대치전원장, 한정우 준비위원장.

- 전남대 치대`치전원 총동창회 창립 30주년이 갖는 의미가 남다를 것 같다.

“이번 총동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는 전남대 치대·치전원의 과거를 돌아보고 오늘을 반성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자리로 준비했다. 또한 우리 동문과 동창회, 학교는 물론 전체 치과계의 미래를 위한 비전을 선포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이와 함께 지금의 어려운 개원가 형편을 모든 동문의 참여로 풀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며, 행사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 동문 모두가 한마음으로 희망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일요일에는 동문골프대회에 50팀, 200명이 참가하고, 가족을 위한 남도기행에도 80명 정도가 참여해 재미와 향토문화에 대한 즐거움을 만끽하게 된다.”

- 애초에 모교인 전남대치전원에서 행사를 치르려 하지 않았는가.

“학교와 동창회는 분리할 수 없고 긴밀한 협조로 상생하는 것이 당연하다. 이번 기념행사도 학교와 동창회가 서로 긴밀하게 준비해 성황을 이루게 됐다.

행사 장소를 모교에서 김대중컨벤션센터로 옮긴 것은 사전등록자 수가 생각보다 많아지면서 참가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학교 강당은 행사 인원을 수용할 수 있으나 만찬을 감당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해 아쉽지만 모교에서 컨벤션센터로 바꿨다.”

 

▲ 동문골프대회에 참석한 인사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성황을 이루게 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용봉치인으로서의 내재된 마음이 모교사랑으로 집결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학교에서 발 벗고 나서준 것이 큰 힘이 됐다. 최남기 치전원장께서는 행사를 위해 서울과 지방에서 열리는 모든 준비 모임에 원근을 가리지 않고 모두 참석해 독려해 주셨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린다.

서울포럼 세미나가 갓 졸업한 후배들이 목말라하는 부분을 축여준 것도 많은 도움이 됐다. 이 세미나로 치전원과 치대의 일체감을 유도하면서 젊은 후배에게 실질적인 큰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멘토-멘티 연결도 중요한 고리가 됐다. 요즘 새내기 치과의사는 먹거리와 관련된 고민이 크다. 멘토-멘티를 연결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방안을 알려주는 것이다. 학교에서 치과학에 대한 공부는 하지만 임상은 선배에게 배우는 것이 현실인 만큼 앞으로도 진료를 어떻게 할지에 대해 알려주도록 하겠다.

아울러 서울의 개원지원센터도 큰 역할을 했다. 후배들은 동문회와 학교가 일체감을 보여주길 바라는데, 앞으로 동문회가 주관하고 학교가 주최하는 다양한 지역 세미나로 동창회 활성화를 일궈갈 것이다.”

 

▲ 가족 프로그램인 남도기행에서 죽녹원을 둘러보는 참가자들.

- 학교에서 느낀 점이 있다면.

“김기영 대회장과 한정우 준비위원장을 비롯한 모든 임원진이 전남대치대·치전원 동창회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

동문의 학교사랑을 깊이 실감했으며, 앞으로도 이렇게 정성스러운 행사는 보기 어려울 것 같다. 학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제2의 도약을 이끌어 낼 것이다. 여러 동문과 소통하며 보다 적극적으로 단합을 이끌어가겠다.”

- 대회장 특보는 어떤 일에 집중했는지.

“치과계의 어려운 상황을 조금이라도 풀기 위해 전국 11개 치대`치전원장과 정원외 입학자 범위를 5%로 줄이는 데 합의했다. 이것이 전남치대 동창회 30주년 기념식에 드리는 가장 큰 선물이다.

동창회 30주년 기념식에 대해서는 기획단계인 처음부터 특보로 참여해 어드바이스를 해 드렸다. 이번 기념식은 1회부터 30회까지 30년 차이가 나지만 이들을 끌어들여 선·후배사이의 갭을 줄이자는 데 치중했다.

최근 젊은 치과의사들은 동창회나 협회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떨어졌다. 모두가 힘들어하는 가운데 젊은이들이 더 큰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동창회를 통해 갭을 줄이고, 서로 이끄는 문화를 만들어나가기 바란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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