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한 사후관리가 임플란트 수명 늘려
꼼꼼한 사후관리가 임플란트 수명 늘려
  • 최용석 원장
  • 승인 2015.09.10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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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용석 대표원장(네모치과병원)
치아는 주로 충치, 잇몸병, 사고 등의 원인으로 빠지거나 깨지는 경우가 많다. 자연치유가 되지 않는 부분으로, 치아가 없는 경우에는 보철물을 끼워 치료해야 한다. 장기간 치아가 없으면 치열이 흐트러지고 잇몸뼈가 주저앉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적인 치료방법 중 하나가 ‘임플란트’이다.

임플란트는 치아가 빠진 자리에 인공치아를 넣어 치아의 기능을 되살려 주는 치료로 음식을 씹는 기능과 심미적인 기능까지 동시에 회복시켜준다. 인체에 무해한 티타늄으로 제작되며 잇몸뼈에 식립되는 나사와 인공치아 모양을 연결해주는 지대주, 인공치아 이렇게 3가지 구조로 만들어진다.

틀니, 브릿지 등과 같은 다른 보철물에 비해 자연치아와 매우 유사한 임플란트는 씹는 힘이 90% 정도로 자연치아와 유사하기 때문에 저작능력이 우수한 편이다. 특히 잇몸뼈에 임플란트 픽스처를 식립하기 때문에 사용 도중 보철물이 탈락하는 경우가 없고, 불편함과 이물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임플란트에는 수명이 존재한다. 치아가 계속 자극을 받기 때문이다. 여러 방향에서 강한 힘과 넓은 범위의 온도 변화 등 다양한 자극이 지속되면 아무리 단단한 보철이라도 버티기가 쉽지 않다.

반면 부작용으로 인해 재수술을 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임플란트와 잇몸뼈 사이에 ‘치주인대’라는 조직이 존재하지 않아 세균 감염 억제력이 떨어지고 임플란트 주위염이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임플란트의 수명을 늘리고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후관리가 중요하다.

수술 후 음주 및 흡연을 자제해야 한다. 특히 담배의 일산화탄소 성분이 잇몸과 잇몸뼈의 혈류를 방해해 잇몸의 상처 치유를 지연시키며, 임플란트와 뼈가 단단하게 붙는 것을 방해한다. 질기고 딱딱한 음식을 멀리하고 부드러운 음식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것이 치아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또한 이갈이를 하는 경우에는 식사 때보다 훨씬 강한 힘이 임플란트에 전달될 수 있어 임플란트 실패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잠을 잘 때 이갈이를 하는 습관이 있다면 보호장치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아룰러 임플란트 시술이 성공적으로 끝나더라도 치아관리는 6개월마다 지속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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