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자연치 살리는 Bone Leveling』
[신간] 『자연치 살리는 Bone Leveling』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5.10.05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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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학·라성호 저, 대한나래출판사 간

▲ 오영학·라성호 저 / 대한나래출판사 간 / 228×290 / 108쪽 / 40,000원
잇몸뼈는 울퉁불퉁한 형태에서 평탄하게 되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고 이를 alveolar bone leveling이라고 한다. 저자들은 이렇듯 치아와 잇몸의 자연스러운 성질을 적절히 이용하여 치주질환 치료에 도움 받는 방법을 친숙한 말투와 자세한 사진으로 제시한다.

치과 임상은 동화속의 세계가 아니며, 임상가는 평생에 걸쳐 수많은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 그 실패를 극복하고 완벽을 향해 나아가는 노력은 아름다운 것이나 완벽을 가장하기 위해 자신의 진료 범위를 지나치게 좁히거나, 결과에 대한 과도한 합리화를 하는 것은 오히려 더 큰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임상의 실패란 치료 자체의 실패뿐만 아니라 (환자나 치과의사가) 진료를 중도에 포기하는 것 역시 포함된다.

환자는 100% 완벽한 구강을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함과 불안을 덜어내기 위해 치과를 찾는 경우가 많다. 환자의 이야기를 들어 주고 그 마음을 헤아려서, 의학 지식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모든 수단을 검토해 최선의 대책을 세우는 것이 의료인의 책무이며 그 길에는 최선이 아니면 차선, 차선이 아니면 차악의 옵션까지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물론 최악은 진료를 포기하는 것이다.

이 책은 치주질환이 심한 몇 가지 증례를 통해 기존의 수술적/비수술적 방법과는 또 다른 길을 언급하고 있다. 하나의 완성된 프로토콜이라기보다는 이렇게 진료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잡지 보듯이 부담 없이 봐주길 저자들은 바라고 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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