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K 전파 위한 미국 방문기
CBK 전파 위한 미국 방문기
  • 최병기 원장
  • 승인 2015.10.1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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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 RESEARCH, Tekscan서 CBK 소개

이 글은 CBK(Cranial Balancing Key) splint를 개발해 지난 9월 COEX에서 열린 세계보철학회에서 발표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이끌어 낸 최병기 원장(최병기치과)이 최근 미국 밀워키 Bio research사 등을 방문하며 가진 학문적 교류 내용을 정리해 9일 새벽2시(한국 시간) 본지에 보내온 것이다. 지난 3일부터 미국을 방문 중인 최 원장은 10일 귀국한 뒤 CBK splint의 성과와 활용방안을 국내 치의학계에 전파할 계획이다. <편집자 주>

 

▲ 최병기 원장

시카고 downtown… 독립 상징하는 건축의 도시 실감

대학 때부터 꿈에 그리던 미국 땅을 밟을 것을 생각하니 감회가 새로워 치열했던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10여년에 걸쳐 20여회의 해외 진료봉사를 하면서 따로 시간을 낼 수 없어 가보지 못했던 미국을 이번에 방문하게 된 것이다.

11시간의 긴 비행으로 그동안 보고 싶었던 명화 장수상회, 빠삐용, 로마의 휴일, 쥬라기공원 등을 보고나니 벌써 오웨어 공항에 도착하였다. 과거에는 세계 유수의 공항 가운데서도 1등을 한 공항이고, 인천공항이 이 공항을 벤치마킹하였다고 한다.

그럼에도 입국수속이 인천공항과는 비교할 수 없이, 2시간 이상 걸려 세계 1등의 인천공항을 다시 한 번 비교 평가할 수 있었다. 그 후 맥도날드 제 1호점이라는 맥도날드에서 식사를 하는데 맛은 있어도 미국 사람들이 비만이 되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Trolley 시내 2층 버스로 투어를 하면서 맨 처음 Willis tower를 관광하였다. 2시간을 기다려야 하는데 인솔 사장님의 배려로 2배의 값을 지불하니 fast access가 가능하여 20분 정도로 단축하여 111층 전망대에 오를 수 있었다.

 

▲ (왼쪽부터) 김진환 원장, Don 한국지사장, Kerstein 박사, 오경아·김동백 원장, 필자.

놀라운 것은 아무도 불만이 없다는 것이다. 줄을 길게 선 사람도 돈을 2배 내고 먼저 가는 사람들을 ‘이유가 있겠지’하는 마음으로 자기 줄을 지키면서 여유 있게, 즐겁게 기다리고 있었다. 참 우리나라에서는 난리, 폭동이 날 일을 이 미국 사람들은 잘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전망대 Glass deck에서 바닥을 보니 너무나 무섭고 생사의 귀로 순간을 잠시나마 느낄 수 있었다. 그 후 Millennium park에서 수많은 시민들의 입에서 나오는 인공 조각물과 동대문 스퀘어의 형상과 비슷한 bean 조각물에 수많은 사람들이 자기와 동료들이 모습을 보려고 모여 있다.

우리도 사진을 찍고 바로 옆에 있는 미시간 호수로 가는데 windy Chicago가 실감나게 너무 많은 바람이 불고 너무나 많은 요트가 정박되어 있다. 앞으로 우리나라도 5만 불 이상이 되면 요트의 시대가 올 것이다.

이곳의 경치는 시카고 1경인 것 같다. 저녁때는 ono 피자라고 시카고의 대표적인 피자집에서 우리와는 좀 다른, 담백한 피자 맛을 보았다. 그 후 시카고의 downtown 명품의 거리를 보았다. 독립을 상징하는 의미 있는 건물 등 건축의 도시라는 것이 실감이 난다.

밀워키 Bio research사…단 9명의 엔지니어가 JVA, JT, BioEMG 개발

저녁 9시경 시카고에서 밀워키로 1시간 40분 걸려 밀워키에 도착했고, 다음날 밀워키의 시골에 있는 Bio research 회사를 찾았다. 이 회사는 9명의 엔지니어들이 운영하는 조그마한 회사로서 하악골과 근육의 움직임 등을 연구하여 JVA(jaw vibration analysis), JT(jaw tracker) BioEMG (electromyography)을 개발했다.

또한 이것을 T-scan Ⅲ와 연결하여 치아의 교합과 muscle force의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장비를 개발하고 연구하는 회사이다. 이 장비들이 내가 연구하는 CBK(cranial balancing Key) splint의 연구에 너무 많은 연관이 되어 있어 설레는 마음으로 회사에 도착하였다.

 

▲ 최병기 원장이 CBK스플린트 이론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아침 9시부터 Michael Smith 선생님 강의가 시작되었다. JVA라는 좌·우 턱관절의 진동을 기록 평가하여 턱관절의 상태를 과학적으로 진단하는 장비이다. 치료 후에도 턱관절의 상태를 평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또한 Jaw Tracker라는 장비는 하악의 움직임을 3차원적으로 보여주는 장비들로 이에 대한 강의가 오후 5시까지 진행되었다.

우리 시골 고향 같은 조그마한 마을에서 9명의 인력으로 전 세계의 치과에 값비싼 장비 2000여 개를 보급했다는 것에서 선진국의 위력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회장인 John은 해군 출신의 엔지니어이고 지금은 Greg 사장이 운영을 하고 있다. 치과의사가 아닌 공학도들이 치과의사 못지않은 지식을 갖고 치과의사의 자문을 받아 세계를 움직이는 장비를 만든 것이다.

계속 빵으로 이틀을 먹은 후에 모처럼 회사 근처의 식당에서 맛있는 식사와 맥주를 먹는 시간을 가졌다. 시골이라고 해도 시설은 도시와 똑 같이 잘해 놓았다.

CBK splint와 Bio EMG 연결해 연구결과 내고 싶어

 

▲ 최병기 원장이 Bio research사에서 감사장을 받고 있다.

셋째 날, 한 달 전 연세대에 오셔서 만난 Albert Kerstein의 강의가 있어 무척 반가웠다. 나와는 이론적으로 공감하는 DTR(disclusion time reduction) 이론과 ICAGD(immediate complete anterior guidance development)를 T-scanⅢ와 Bio EMG와 연관하여 하신 강의가 감명 깊었다. 나도 CBK splint와 Bio EMG를 연결하여 연구결과를 내고 싶다는 욕구가 강렬하게 고개를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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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날, 아침 9시에 한국 분들과 Bio research 회사 분들을 위해 영어와 한국어로 동시에 CBK Splint와 anti-aging effects를 강의하였다. 개인적으로 T-scanⅢ를 이용한 교합조정과 부족한 부분은 night time에 splint로 마무리하는 개념으로 모든 전신의 건강을 좋게 하는 개념을 전파하려고 노력하였다. 그 후 JVA 와 Bio EMG에 대한 실습을 하고 밀워키에 있는 miller 맥주 공장 마을을 견학하고 보스턴으로 출발하였다.

다섯째 날, 보스턴에 도착하여 T-scanⅢ를 제조하는 Tekscan에 가서 Jay Cohen이라는 분을 만나 새로 업그레이드 된 부분을 공부하였다. 많은 부분을 개선 보완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내가 고장 나서 한국에서 보낸 T-scanⅢ 장비를 찾아왔다. 보스턴 항에서 Duck tour를 하였는데 버스가 바다에서 오리가 헤엄치듯이 다니고 석양 무렵의 보스턴항의 장관은 평생 간직하고 싶을 정도의 멋진 풍광이었다.

 

저녁에는 보스턴에서 병원을 개업하는 A. Kerstein을 만나 서로가 주장하는 DTR과 CBK effect에 대하여 서로 믿음을 확인하는 좋은 자리가 되었다. 또한 교합의 중요한 개념을 전파하는 데는 한국도 어려웠지만 미국 또한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어 동병상련의 마음을 갖게 되어 조금 위안도 되고 힘도 생겼다. 내년 한국에서 만나 골프 대결을 하기로 하였다.

이렇듯 뜻깊은 기회를 갖게 해준 좋은보코 직원들과 이원우, 윤순기 사장, Don Delgado 한국지사장에게 감사드린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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