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치과학회 “AGD 제도권 진입에 최선”
통합치과학회 “AGD 제도권 진입에 최선”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5.11.1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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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회장이 기자들과 만나 학회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대한통합치과학회가 AGD의 제도권 진입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8회 학술대회가 열린 지난 15일 기자들과 만난 김기덕 학회장은 AGD 자격증 소지자와 수련받을 학생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학회가 행동에 나설 것임을 내비쳤다.

그는 “개원의 현실에 가장 부합하는 수련의 제도가 AGD인데, 제도권에 편입되지 않아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지금까지 치협의 요구대로 기다려왔지만 아무런 해결책이 없어 연말까지 자격자 모두의 서명을 받아 학회가 나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회장은 이어 “‘다수냐 소수냐’라는 단순 숫자보다 ‘어떤 전문의가 1차 진료에 정말 필요한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개원의 현실에 가장 부합하는 수련제도인 AGD야말로 11번째 전문과목으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합치과학회 김기덕 회장(왼쪽)과 윤현중 부회장

통합치과전문임상의(AGD; Advanced General Dentistry) 수련제도는 2006년 연세대치과병원에 처음 도입됐고 단국대치과병원에도 설치돼 있다. 올해는 관악서울대치과병원,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일산백병원이 수련기관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2007년부터 AGD를 수련제도로 인정해 교육을 주관해왔다. AGD 자격증 소지자는 6000여명으로 추산된다. 이들을 주축으로 2012년 결성된 대한통합치과학회는 수련교육은 물론 시스템 개발, 지침 마련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AGD가 하루빨리 법 제도권 안에 포함되어 권리를 인정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학회는 오는 28일 오후 4시 연세대 백양로 지하 헬리눅스 홀에서 ‘국민의 치과 1차진료 전문의 양성의 법제화를 추구하는 대한통합치과학회 미래도약 심포지엄’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AGD 수련제도가 도입된 지 10년째에 접어들었지만 아직도 잘 모르거나 오해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AGD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당부했다.

통합치과학회 8회 학술대회 강연장

한편 이날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 제8회 학술대회는 5편의 수련의 증례 구연발표로 시작됐다. 이어 △김현기 원장(연세휴치과)의 근관치료 실패의 원인 분석 △김신영 교수(서울성모병원 보존과)의 crack tooth; 진단과 치료에 대한 ‘Trouble shooting’ 강연이 펼쳐졌다.

△박정철 교수(단국대 치주과)는 From the INCISION Back to the SUTURE △김성태 교수(서울대 치주과)는 Peri-implantitis 치료; 우리가 지금 잘하고 있는 걸까?를 주제로 강연했다.

오후에는 △민경석 대표(KS의료경영연구소)의 절세를 위한 세무전략과 노무관리방안 △김지환 교수(연세대 보철과)의 국소의치 설계의 원칙과 변용 △이기준 교수(연세대 교정과)의 3차원 치아이동을 이용한 효율적인 부분교정 강연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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