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 치료, 치과가 적합”
“수면무호흡 치료, 치과가 적합”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5.11.2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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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수면학회 학술대회서 최진영 회장 강조

대한치과수면학회(회장 최진영) 2015년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22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에서 ‘다양한 치과 전문분야에서의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 치료’를 주제로 열렸다(사진).

이날 학술대회 1부에서는 권용대 교수(경희대 구강악안면외과)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이향운 교수(이대목동병원 수면센터 신경과)가 ‘OSA 진단에 따른 치료 전략’, 송승일 교수(아주대 구강악안면외과)가 ‘OSA 외과적 치료의 최신 경향’에 대해 강의했다.

2부에서는 최재갑 교수(경북대 구강내과)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이춘봉 원장(부천고운미소치과)이 ‘OSA를 보이는 교정환자에서 구개 골격 확장 장치를 통한 OSA 개선효과’, 김미은 교수(단국치대 구강내과)가 ‘Oral appliance therapy for OSA patient’, 이재천 원장(CDC치과병원)이 ‘소아의 얼굴, 호흡, 수면 그리고 부정교합’을 주제로 강연했다.

최진영 회장은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의 치료에 관한 연구가 진행됨에 따라 치과에서의 역할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면서 “구강내 장치를 이용한 수면무호흡의 치료와 성장기 myofunctional therapy를 이용한 수면무호흡의 예방, 교정치료를 통한 수면무호흡의 치료뿐만 아니라 수면무호흡의 외과적 치료 중 가장 치료성적이 좋은 양악전진술 등 치과에서의 역할이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최진영 회장(좌)과 김선종 총무이사가 학술대회와 학회 발전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는 이어 “인준학회의 학술대회가 아님에도 오늘 100여명이 등록한 것은 치과의사가 수면무호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예전에는 구강내과 위주로 등록자가 많았으나 이번의 경우 소아치과와 교정, 구강외과 등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참가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최 회장은 또 “우선은 학회 인준을 위해 학술지를 발전시키는 등 준비를 충실히 해 내년 말까지는 인준 신청을 할 계획”이라며 “대중화를 위해 치과의사 교육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즉, 최근 졸업자는 학교에서 수면과 관련한 교육을 어느 정도 받았지만 10년 이전 졸업자는 관련 교육을 받지 못해 치과의사가 수면무호흡 치료에 적합하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에 대한 교육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코골이 진단 등은 수면센터가 있는 의과에서 해야 하지만 치료는 치과에서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이러한 홍보를 위해 봄 가을 두 차례 학술대회만으로는 부족한 감이 있고, 지방에서는 관심이 있어도 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내년부터 지방에서 2번 정도의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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