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원장 김영재)은 서울디자인재단에서 주최한 ‘2015유니버설디자인박람회’에 참가해 장애인 치과 의료시설을 소개했다.
유니버설 디자인이란 성별, 연령, 국적, 문화적 배경, 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는 제품 및 사용 환경을 만드는 디자인을 말한다.
동대문디자인프라자(DDP)에서 지난 2~6일 개최된 박람회에는 실버타운, 병원, 학교, 도서관, 사무실을 테마로 7개 생활 체험존과 휠체어, 치과치료버스 체험존 등이 운영됐다.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은 장애인 이동치과진료버스, 포터블 유니트 체어를 전시해 관람객이 장애인 치과 의료시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장애인을 위해 맞춤설계된 이동치과진료버스는 장애인 치과진료 환경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또한 무료 구강검진, 구강질환 상담을 통해 관람객이 건강한 구강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체험 후 이어지는 병원 SNS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했다.
검진을 맡은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 김미경 공공의료사업단장(치과의사)은 “서울시 장애인 5~6%만이 장애인치과병원을 이용하고 있어 많은 장애인이 장애인 치과전문 기관을 인지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박람회 등을 통해 공공의료사업과 장애인 맞춤형 치과 의료시설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단장은 또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은 매년 115개 기관을 대상으로 300여건에 이르는 이동진료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박람회에는 우리 병원이 보유한 이동진료차량을 활용해 100명 이상의 관람객을 대상으로 치과검진 및 진료를 시행하며 장애인 진료에 대한 홍보를 병행했다"고 소개했다.
김 단장은 아울러 "우리 병원은 서울시에서 지원을 받고 있으므로 이동진료차량을 가지고 찾아가서 하는 진료는 틀니 등 진료비가 높은 항목까지 무조건 무료이고, 장애인이 병원에 찾아오면 장애등급이나 연령에 관계 없이 50%까지 지원되므로 많이 활용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 산하기관인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은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이 수탁운영하고 있는 장애인 구강전문 병원으로, 서울시 거주 장애인 구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공공보건의료서비스와 치과진료비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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