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치협 협의체 구성해 전문의제 조율키로
복지부·치협 협의체 구성해 전문의제 조율키로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6.02.0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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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와 치협이 협의체를 구성해 전문의제 관련 사항을 조율하고 입법예고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최남섭 회장이 지난 3일 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을 만나 치과의사 전문의제도 문제 등 치과의료계 발전을 위한 치협의 입장과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복지부의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복지부 정진엽 장관, 김상희 국장, 치협 김철환 학술이사, 최남섭 회장이 지난 3일 복지부장관실에서 면담을 갖고 있다.

이 자리에서 최남섭 회장은 “치과계 60년 논의과제인 전문의제도가 경과조치를 통해 많은 회원들에게 기회를 주는 쪽으로 의결됐다”며 “그동안 개원의들이 많이 양보해 왔으니 이제는 대학 교수들 쪽에 치과계 미래를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양보해 달라는 뜻을 전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관련 정책에 치과계 의견을 잘 반영해 달라”고 말했다.

정진엽 장관은 “노년치과, 임플란트과 등 신설 전문과목을 만든다고 결정했는데, 치과분야 노인 환자 수요가 많아 이러한 과들을 잘 조정해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부와 치협 간 협의체를 구성해 입법예고 절차를 밟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와 치협은 협의체 구성을 위해 2월 중순까지 위원 구성을 완료한 뒤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입법예고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복지부는 입법예고 후에도 관련 공청회나 치과대학생들을 위한 설명회 등을 개최할 방침이다.

최남섭 회장은 또 ▲치과의료 해외진출 활성화 ▲노인요양시설 치과촉탁의 도입 필요성 ▲국가구강검진 항목에 파노라마 검사 포함 등 치과계 주요 정책현안을 설명하고 복지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정진엽 장관과 김상희 국장

“해외 거점 의료기관 설립 시 치과가 포함될 수 있게 지원해 달라”는 최 회장의 요청에 정 장관은 “치과 분야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정 장관은 “노인요양시설 치과촉탁의제도도 추진키로 했다. 노인요양시설의 치과 수요가 많아 결정한 사안이므로 이를 관계 법령에 담는 문제를 조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 배석한 김상희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이제부터가 실제 전문의 제도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과정이므로 공청회 등을 통해 제도개선에 대한 조언을 잘 수용하고 정부가 직접 나서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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