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와 나눔으로 희망 선물
봉사와 나눔으로 희망 선물
  • 경기도치과의사회
  • 승인 2016.03.1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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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경치인상 봉사부문 ‘임조순 회원’
임조순 회원

안양시에서 20년째 치과를 운영하고 있는 임조순 원장은 안양시치과의사회의 나눔치과진료소를 통해 2000년부터 10여 년간 꾸준히 봉사에 임했다. 그는 “외국인 환자들이 서툰 한국말로 ‘잘 먹을 수 있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전하면, 오히려 내 자신이 나눔과 베풂의 온기를 느낄 수 있었다”며 “그동안 도와주신 많은 분들에게 이 상의 공을 돌린다”고 전했다.

Q. 경기치과인상 봉사부문을 수상하게 되었다.

“봉사만 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민망하고 쑥스럽다. 초창기 나눔치과진료소는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시작되었다. 지금의 진료소가 꾸려지기까지 감사한 분들이 많다.

휴일을 반납하며 진료에 임해주신 안양분회 12인의 동료들, 수원여자대학교 치위생과 봉사동아리인 해피덴탈 소속 학생 및 교수님, 그리고 수많은 기공물을 매번 정성스럽게 제작해주신 이덴트 기공소 강인돈 소장님과 그 외 숨은 곳에서 공헌해주신 많은 분에게 감사드린다.”

Q. 나눔치과진료소에서 시작부터 꾸준히 봉사활동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2000년 안양분회의 박길용 회장님 집행부 당시 후생이사를 맡고 있었는데, 재능기부를 할 수 있도록 무료진료소를 설치해 보자는 의견이 모여 추진하게 되었다. 수혜 대상자는 해외이주노동자와 안양시에 거주하는 극빈층 장애우나 취약 계층, 소년소녀 가장들과 새터민도 있다.

보통 내국인들은 지역 동사무소나 안양시청 사회복지과 또는 복지센터의 사회복지사들을 통해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공정하게 추천받아 순차적으로 진료하고 있으며, 오픈 당시부터 매년 1천여명씩 6천여명의 환자가 다녀가기도 했다.

설립 당시에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시작되었지만, 많은 회원과 업체에서 기구와 기자재를 기증해 쾌적한 진료소 환경을 갖췄다. 4년 전부터는 안양분회 전 회원이 진료에 동참하게 되어 더욱 활기차고 즐겁게 운영되고 있다.”

Q. 주말에 개인시간을 할애해 봉사하면 힘들지 않은가.

“힘들지는 않다. 아쉬운 것은 많은 분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예약하고 3∼6개월간 기다려 진료를 받게 되어 죄송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또한 개원가에 피해가 가지는 않을지 우려가 되어 환자의 선택에 있어 어려움이 있기도 했다.”

Q. 무의탁 노인의치 시술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 및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안양시 보건소를 통해 노인의치 보철사업을 진행했다. 또한 20여년간 국제로타리클럽에서 활동하며 지역사회에 조그만 봉사에 동참해 해외의료 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나눔과 봉사가 닿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함께하고 싶다. 주변에서도 묵묵히 진료 봉사를 하시는 치과의사들이 많다. 그들을 통해 세상이 조금씩 바뀌어 나가길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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