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루투명교정 첫 세미나 ‘시동’
시스루투명교정 첫 세미나 ‘시동’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6.05.2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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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교정 기본원리 설명, 일본 이어 중국도 진출 계획

시스루투명교정이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하는 첫 세미나를 지난 22일 서울대치과병원 8층 B세미나실에서 30여명의 유저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사진).

이날 세미나에서 시스루투명교정장치 개발자인 홍경재 원장은 먼저 투명교정의 기본원리를 설명한 뒤 3D 프린터를 이용하는 디지털 장치의 현황과 향후 발전 가능성을 내다봤다. 이어 시스루 투명교정의 실제와 타사 투명교정의 장단점을 짚은 뒤 앞으로 시스루투명교정의 발전방향도 설명해 유저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번 세미나에는 멀리 중국에서부터 제주와 대구, 광주 등 전국에서 참여했고, 시스루는 세미나를 통해 유저들로부터 아이디어도 직접 받아 수용했다. 예를 들어 유저들이 어드밴스드 코스를 제안하자 곧 코스를 개설키로 했고, 미니임플란트 코스에 대한 제안도 수용했다.

세미나가 끝난 뒤 기자와 마주 앉은 홍 원장은 투명교정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된 이유에 대해 “인비절라인이 독창적이긴 하지만 한국이 이 제품을 계속 써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시스루투명교정은 교정이 안 되는 경우 해결을 위한 솔루션까지 찾아주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시스루투명교정 개발자 홍경재 원장

시스루는 3D 프린터로 투명 교정장치를 제작해 50여명의 환자에게 임상실험을 하고, 이어 유저 4,5곳을 통해 100여 케이스를 모아 효능을 검증하면서 2년 전 출시했다.

지금은 200개 병원에서 500케이스 이상의 충분한 임상증례를 모아 확실히 검증된 상황이며, 차별화된 기술로 특허 8개도 등록했으므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는 것이 홍 원장의 설명이다.

홍 원장은 “기공사가 작업 내용을 충분히 배울 수 있도록 여유를 줘야 하므로 시간이 좀 걸렸지만 이젠 완전히 셋업돼 전년대비 올해 1000%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만족해 했다.

해외시장은 일본 최대 회사인 CI메디컬과 계약을 맺었고, 수시로 현지 세미나도 하고 있다. 일본은 투명교정 시장규모가 500억원 이상이며, 매년 10% 넘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직영 50개에 체인점이 수백 개에 이르는 대형 치과체인이 거래를 요청해온 상태”라는 홍 원장은 “중국을 50개 지역으로 분할해 지역별로 관리계약을 체결하고, 메인 시스루투명교정전문병원도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정부 지원금 대상으로 선정됐으나 받지 않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우리 유저 500~600명을 대상으로 투자도 받고 성장에 따른 열매를 나눌 생각”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날 세미나에서도 투자 의사를 밝히는 유저가 나오기도 했다.

홍 원장은 특히 “투명교정은 단순히 브라켓을 대체하는 데서 나아가 하나의 옵션이 더 늘어나는 것이므로 치과계 블루오션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앞으로  서울과 지방을 번갈아가며 월 1회를 기본으로 세미나 진행할 계획”이라고 역설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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