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학원 개교 70주년 해외 의료봉사
원광학원 개교 70주년 해외 의료봉사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6.07.03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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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치대병원, 몽골 울란바토르 철도병원에서 7박8일 구슬땀
환자에게 진료봉사를 하는 원광대치과병원 의료진.

원광치대부속병원(원장 권경환)이 원불교 개교 100주년·원광학원 개교 70주년 기념 해외 의료봉사와 의료기술 전수 활동을 지난달 19일부터 26일까지 7박8일간 몽골 울란바토르 철도병원에서 펼쳤다.

테이프 커팅으로 진료봉사는 시작되고...

원광치대부속병원은 의대병원과 한방병원, 원광대학교, 원광보건대학, 원광디지털대학과 협력해 현지민이 “가이할 타이(훌륭하다)”, “바야를라(감사합니다)”를 연발하는 가운데 4000여명의 환자를 진료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원광대치과병원 봉사단이 진료에 앞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번에 몽골 해외 의료봉사 활동은 건강검진센터 건물 전체와 치과의료센터를 중심으로 양·한방 협진과 치과진료의 선진적인 기술을 전수하며, 몽골국민 건강에 커다란 기여를 했다. 특히 치과진료의 경우 250여명에게 3500만원 상당의 치과 진료와 치과 기자재를 기증했으며, 안경봉사와 피부미용봉사도 펼쳤다.

몽골 경찰의 도움으로 진료 질서가 유지되고 있다.

원광대 의료팀이 이곳에서 의술을 펼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수많은 시민들이 벌떼처럼 몰려들어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으나 현지 경찰의 도움으로 질서 있게 순서를 기다렸다고 봉사대는 전했다. 또 원광디지털대학에 재학 중인 몽골학생과 현지에서 한국어를 전공하는 학생들이 통역을 맡아 진료가 원활하게 진행됐다.

이제 금방 좋아져요. 조금만 참아요.

원광치대부속병원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의료봉사 활동에 많은 심혈을 기울여 왔다. 특히 몽골의료에 깊은 관심을 기울여 왔으며 몽골 철도병원과 몽골 제1병원과도 협력관계를 맺고 치과의사와 의사들의 한국 연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원광치대부속병원은 지난해에도 3월 캄보디아 바탐방 씨엠립과 베트남 타이응우옌성 싸푸앙자오에서도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펼쳐 국위를 선양한 바 있다.

특히 원광치대부속병원은 우호 협력병원 관계인 몽골 최대 국립철도병원에 의료영상정보시스템과 원격화상 진료시스템을 접목한 U-Health Care Center(헬스 케어 센터)를 개소했다.

이에 따라 원격 화상 진료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중증 안면외상이나 안면 기형 환자, 악안면영역의 종양 등에 대한 몽골환자의 한국 방문치료가 이어져오고 있다.

학교법인 원광학원 신순철 이사장은 2011년부터 몽골국립의학연구소, 몽골철도병원, 몽골국립문화예술대학교 등과 협약을 통해 ‘원광학원-몽골 간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20일 프렙바타르 몽골 철도청장으로부터 명예훈장을 받았다.

진료를 받은 환자와도 기념촬영.
환자 진료에 솔선수범하는 권경환 원광대치과병원장.

원광치대부속병원 권경환 병원장(구강악안면외과 교수)은 “앞으로 몽골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우리 대학의 우수한 의술을 널리 알리면서 몽골의 의료수준을 높이는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며, 1914년 몽골 국왕의 주치의였던 이태준 지사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활동을 했다”고 자평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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