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 결과를 보장하는 치료법은?
장기적 결과를 보장하는 치료법은?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6.07.15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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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4일 COEX서 열리는 GAMEX 2016에 가면 배운다
김재성 GAMEX 2016 조직위원장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정진)의 학술과 전시 최대 축제인 GAMEX 2016이 오는 9월3,4일 양일간 서울 COEX에서 개최된다. 김재성 GAMEX 2016 조직위원장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행사 전반에 대해 설명했다.

GAMEX 2016 학술대회는 E홀과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되며, 전시회는 부스규모가 지난해보다 140여 부스가 늘어난 580부스 규모로 열리는 만큼 D홀보다 1.5배 넓은 C홀에서 처음으로 운영된다.

GAMEX의 핵심인 학술 프로그램은 지난해 11월부터 소위원회를 구성해 준비하기 시작했고, 4월말에 마무리됐다. 메인 테마는 ‘Long term follow up(장기적 결과를 보장하는 치료법)’과 치과에도 보험영역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에 발맞춰 ‘보험 각론 및 총론(Q&A)’으로 결정됐다.

특히 첫날 진행되는 보험 핸즈온을 통해 보험청구 프로그램의 기능 활용을 중심으로 치과의사들의 접근성을 높이면서 올바른 보험청구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예비 치과의사를 위한 pre-dentist, preview session과 외국 참가자들을 위한 international session도 마련되며, 임상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테마를 바탕으로 학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회원들의 임상능력을 향상시키는 교육이라면 과감하게 투자하고 있다”는 김 위원장은 “올해 GAMEX는 현미경 엔도, 레진, CAD/CAM, 보험, provisional restoration 등 모두 5개의 주제로 더 풍성해진 Hands-on이 운영될 예정임에 따라 지난해보다 선택의 폭을 넓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치과대학생을 위한 강좌도 마련된다.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회에는 이미 570여 부스가 접수됐으며, C홀로 옮겨 공간이 늘어난 만큼 회원들을 위한 휴게부스 등도 적절히 배치할 계획이다.

올해도 3만원 상품권이 지급된다. 전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은 회원들에게도 특별한 혜택이지만 전시장 활성화에도 감초 역할을 충실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직위원회는 회원들과 참가 업체 모두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올해 역시 등록한 모든 치과의사에게 지급할 예정”이라고 김 위원장은 밝혔다.

부스비는 기본 225만원, 독립 200만원으로 지난해와 같다. 등록비도 사전등록 기준으로 치과의사 7만원, 비치과의사 3만원으로 지난해와 같다.

김 위원장은 “경치는 일본, 중국, 대만, 미국,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과 MOU를 맺고 서로 학술 행사가 있을 때마다 상호 방문을 통해 꾸준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면서 “GAMEX 2016에는 일본, 중국, 대만, 베트남 캄보디아에서 많은 외국인들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처음 추진한 사진전시회는 치과의사는 물론 치과계 가족들의 문화적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GAMEX를 풍성하게 하는 안성맞춤 콘텐츠로 평가됐다. 경치는 올해 GAMEX에서도 사진동호회를 중심으로 수준 높은 작품들이 전시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채용박람회와 사진공모전, 분회별 포스터 전시 등 회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개막제에도 일반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는 김 위원장은 “올해는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해 스마트폰에서 등록비 결재는 물론, GAMEX 2016의 모든 콘텐츠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 GAMEX 예산 규모와 관련 “GAMEX 2016 전시부스 수입은 GAMEX 2015 전시부스 수입 9억2000만원보다 약 2억8000만원(약 130부스 비용) 증가된 12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등록 치과의사 회원도 지난해의 3885명보다 크게 늘어난 5500명으로 예상돼 3억8500백만원, 기타 수입 2000만원 등 약 16억500만원 정도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대회장, 조직위원장 역할 달라. GAMEX 성공위해 최선 다할 것”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경기지부에 돌고 있는 전반적인 분위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과의 문답을 정리한다.

- 최근 경치에서 온 메일 가운데 GAMEX 2016을 조직위원회 체제가 아닌 대회장 체제로 운영하므로 인터뷰 등 모든 사항을 대회장 중심으로 진행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이 요청의 배경에 대해 아시는지, 그리고 과거에도 대회장 체제로 GAMEX를 진행한 사례가 있었는지.

김 위원장이 가멕스 2016 전반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치과계 매체에 이러한 요청을 했다는 것을 최근에야 알았다. 이 요청 배경에 대해 추측해 보건데 지난해 일산에서 열렸던 경치 당구대회에서 있었던 불미스런 사건과 관련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저는 경치 법제담당 부회장 및 고충처리위원장으로서 고심 끝에 이 문제를 치협 윤리위원회에서 다루어 달라고 제소했으며, 이 제소에 대한 정진 회장의 자의적 경고조치로 해석된다.

그동안 GAMEX를 대회장 체제로 진행한 사례가 단 한 번도 없었다. 정진 회장은 이렇듯 단 한 번도 사례가 없는 일을 회장이라는 직분으로 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많은 임원들이 견디지 못하고 회장에게 등을 돌리고 나갔다. 좋은 소리 들으러 온 임원들에게 모욕과 치욕감을 주면 안 된다.”

- 대회장이 주관한다면 조직위원장의 역할은 무엇인가.

“GAMEX 조직위원장이라는 자리는 경치 회장이 임명하는 자리가 아니며, 정진 회장은 조직위원장을 임명하는 임명권자가 아니다. 

GAMEX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크게 3가지가 중요한데, 학술·부스등록·회원등록이 그것이다. GAMEX 준비와 진행과정을 간략히 말씀드리면 GAMEX가 열리기 대략 1년 전부터 조직위원장 지휘 아래 학술 소위원회를 운영해 먼저 학술부분을 마무리한다. 이번 GAMEX 2016의 학술 소위원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하여 지난 4월에 이미 마무리했다.

학술 소위원회를 마치면 전시·국제·홍보·관리·개막제 및 폐막제·특별행사 등을 위해 준비위원회를 가동해 각 분야별로 세부적으로 GAMEX 대회를 준비한다.

일반 모든 준비를 마치고 나면 비로소 GAMEX 대회가 열리고, 이때 회장이 대회장으로서 GAMEX 공식행사 일정을 진행한다.

다시 말해 조직위원장은 GAMEX 대회전까지 준비과정을 통솔하는 장이고, 대회장은 대회가 시작되었을 때 공식행사 일정을 진행하는 장인 것이다. GAMEX 대회전까지 조직위원장 지휘아래 모든 준비를 마무리하고, GAMEX 대회가 열리면 대회장을 모시고 3일간 대외적인 공식 일정을 진행하게 된다.

이렇듯 조직위원장과 대회장은 역할이 정확히 구분되어 있다. 제가 가멕스 조직위원장을 맡게 되면서 주변사람들이 저에게 정진 회장은 회무 경험이 없다보니 ‘모든 일을 직접 관여해야 직성이 풀리고 모르면 불안해한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아마도 정진 회장이 조직위원장의 역할과 대회장의 역할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것 같다.”

- 그렇다면 조직위원장은 어떻게 선출되는가. 또 지난 이사회에서 김 위원장에 대한 해촉이 결정됐다는 얘기도 있다.

“조직위원장 선출에 대한 규정은 없다. 다만 관례적으로 부회장들 사이에서 의논해 적절한 사람을 정하고, 이를 이사회에 보고해 추인을 받는 수순으로 정해왔다. 저는 작년 부회장들 사이의 논의에서 위원장으로 정해졌고, 이사회 승인도 받았다.

지난 이사회에서 해촉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이사회에서 정진 회장이 해촉하겠다고 말했으나 제가 있을 수 없는 일임을 확실히 항의했고, 그 자리에서 더 이상 논의되지 않았다. 표결이나 어떠한 의결과정도 없었고, 당사자가 분명히 아니라고 밝혔는데도 회장이 해촉한다는 말 한마디로 그렇게 된다면, 그것은 민주적인 의사결정과정을 거친 것이라고 할 수 없다.”

- GAMEX 조직위원회의 법적 지위, 예를 들어 정관이나 회칙 등에 구성요건과 활동내용 등이 보장되고 있지 않다면 회장이 직권으로 대회 주관을 주장할 수도 있지 않은가.

“회칙 위원회 운영규정 제2조 ‘위원의 임기는 임원의 임기와 같다’, 제4조 ‘위원장은 위원회를 총괄하며, 위원회를 대표한다’고 명시되어 있고, 회칙 특별위원회 규정 제2조 6항 ‘위원의 임기는 대의원총회 또는 이사회에서 따로 정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본회 임원의 임기와 같다’고 명시돼 있다.

임원의 임기가 3년이므로 각 위원장도 3년 동안 법적지위를 보장받는 것이다. 회칙에 의거해 정진 회장은 GAMEX 조직위원회 운영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하면 안 된다. 정진 회장이 어리석고 독선적인 행동을 계속 감행한다면 법적 대응도 고려해 보겠다.”

- 향후 GAMEX 2016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할 것인지 계획을 말씀해 달라.

“조직위원장으로서 쉬는 날이 없을 정도로 앞만 보고 뛰어왔다. 작년에 총 432부스 들어왔고, 올해는 작년에 비헤 140여 부스 늘었으며, 이미 목표 부스를 넘어섰다. C홀 중앙에 회원들을 위한 만남의 광장을 만들려고 했으나 사실상 만들 수 없게 될 정도로 등록부스가 오버됐다.

이제 남은 것은 회원등록을 얼마나 끌어 올릴 것이냐다. 김포·파주분회에서 지난 3월 26일 대의원총회에서 결정된 대의원 배정문제를 지적하며 경기지부 회무 보이콧을 선언했지만 저는 조직위원장으로서 등을 돌린 분회도 마음을 열고 찾아가 회원들을 설득하고 협조를 구하겠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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