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대통령 치과주치의 된 이성복 병원장
미얀마 대통령 치과주치의 된 이성복 병원장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6.08.2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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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경희대치과병원은 이성복 병원장(보철과 교수)이 올해 6월부로 미얀마 대통령 치과주치의에 위촉됐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 병원장은 미얀마 전·현직 대통령과 가족, 고위 공무원의 구강건강을 비정기적으로 돌보며 미얀마 보건부 치의학분과 외국학자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성복 병원장은 미얀마 치의학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 2월 미얀마 보건부와 MOU를 체결, 미얀마 치과의사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최신 임플란트 특강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병원 측은 “미얀마 고위 공직자를 대상으로 구강검진을 시행하는 자리에서 향후 치료를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고 공식적으로 치과주치의로 위촉되었다”고 전했다.

수지 여사(오른쪽 네번째)가 위촉식 자리를 깜짝 방문해 이성복 병원장(왼쪽 두번째)에게 축하를 건넸다.

지난 6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 있는 국립치과병원에서 열린 위촉식에는 미얀마 보건부 차관 등 관계자와, 현지에서 치과 의료봉사를 꾸준히 펼쳐온 임종성 원장(인천시 치과의사회 소속)이 함께했다.

특히 위촉식 직후 외무장관인 아웅산 수지 여사가 깜짝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미얀마 보건부 소속 치과의사 30명이 강동경희대치과병원에서 순차적으로 연수를 받고 있다는 얘기를 전해들은 수지 여사는 “이성복 병원장이 미얀마 치의학의 밝은 미래를 열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해주어 고맙다”고 말했다.

이성복 병원장은 “미얀마 치의학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 치과의사 교육에 이어 미얀마 대통령 치과주치의 역할까지 맡게 되어 큰 보람과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강동경희대치과병원에서 진행 중인 미얀마 치과의사 연수 프로그램은 ‘작지만 알찬’을 모토로 하는 작알 아카데미(Jagal Academy)란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다. 2명이 1개조가 되어 2개월씩 6개 전문 임상과목 실습을 통해 노하우를 전수받고 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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